사무엘기상 14장 1-23절

Light & Delight 11월 16일

 

사무엘기상 14장 1-23절

 

사울은 이스라엘 왕으로 제대로 통치를 시작하기도 전에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4장에 들어오면 사울의 몰락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울은 반복해서 잘못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사울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사울의 잘못은 이미 왕권이 그의 집안에서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요나단은 젊은 병사와 둘이 블레셋으로 건너가 공격을 하고자 합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승리할 수 있다고 했고, 젊은 병사는 요나단을 따릅니다. 요나단과 젊은 병사는 블레셋 군인들을 20명쯤 죽입니다. 블레셋 군인들은 공포에 떨었고 땅까지 흔들립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공포로 휘감으신 것입니다. 사울과 함께 기브아에 있었던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진영에서 일어난 일을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블레셋 편을 들었던 히브리 사람들,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도망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두 힘을 모아서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웁니다.

 

사무엘기 저자는 주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은 넋을 놓고 있었지만,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한 요나단과 젊은 병사는 블레셋을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요나단의 고백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도우시면 승리할 수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요나단은 믿음으로 적들을 향해 나아갔고 승리를 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승리하시는 일을 본 것입니다. 전쟁은 수와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관자가 되셔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승리를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