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6장 1-23절

Light & Delight 11월 19일

 

사무엘기상 16장 1-23절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더 이상 사울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의 이새에게로 가서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을 만나 기름을 붓고 왕으로 세우라고 하십니다.

 

사무엘은 이새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새의 아들들 중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들어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이새의 아들 중, 엘리압도, 아비나답도, 삼마도 주님께서 선택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기 저자는 이새가 자기 아들 일곱을 모두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다고 합니다. 아직 막내 다윗이 남아있었는데도 막내 다윗은 이름도 불리지 않고, 아들들에 끼지도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었던 사무엘이 찾아와서 중요한 만남을 하는 시간에 막내에게 일을 주어서 내보냈다는 것은 이새가 다윗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은 다윗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사무엘이 다윗을 보았을 때 주님은 “바로 이 사람이다. 어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주님의 영은 사울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힙니다. 그 때 신하들은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사울 옆에 있게 해서 사울을 치유하고자 했고, 그 일을 위해 다윗을 불러옵니다. 다윗은 사울이 악한 영의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수금을 연주했고, 그러면 악한 영이 떠났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매우 사랑했고,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으로 삼았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을 만나는 사건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사울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집니다.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면 하나님의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