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21장 1-15절

Light & Delight 12월 2일

 

사무엘기상 21장 1-15절

 

다윗은 요나단과 헤어진 후 놉으로 갑니다. 놉에는 제사장이 있었던 제사장들의 성읍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처음 피신했던 곳은 사무엘이 있었던 라마 나욧이었고, 이제 다윗은 놉에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도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습니다. 사울의 명한 비밀 임무를 가지고 가는 길이고 부하들을 만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먹을 것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때 제사장이 다윗에게 준 것은 거룩한 빵, 즉 지성소에서 하나님의 떡상에 있던 것을 물려낸 것만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거룩한 빵을 받습니다. 다윗은 그 빵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제사장으로부터 자신이 골리앗을 죽였을 때 썼던 칼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놉을 떠나서 블레셋으로 가서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망명합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자, 다윗은 미친 척을 합니다. 그래서 아기스는 다윗을 미치광이로 생각하고 다윗은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지만 험난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계속되는 위기에서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 경험도 합니다. 어려운 시간이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모든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세상의 힘이나 권력과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필요한 지혜와 힘을 공급하시는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