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25장 18~44절

Light & Delight 12월 10일

 

사무엘기상 25장 18~44절

 

다윗이 진노하고 나발을 공격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아비가일은 서둘러 음식을 준비하고 다윗을 향해 갑니다. 다윗은 엄청난 분노로 나발을 공격하려 합니다. 선을 악으로 갚은 사람에 대한 보복을 하려 합니다. 그 길에서 다윗과 아비가일이 만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예를 갖추고 간청합니다. 나발이 벌인 일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서 다윗의 마음을 달랩니다. 나발은 이름조차도 어리석은 사람이고 못된 사람이고, 다윗의 부하들이 자신을 만났으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윗을 칭송하고 축복합니다. 다윗이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사람이니, 나발이 벌인 어리석은 일 때문에 공연히 사람을 죽이거나 원수를 갚는 일을 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보복하려던 싸움을 거둡니다.

 

아비가일은 지혜롭고 침착하게 처신했고 자기 가족을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는 모든 길까지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이 하려던 일을 돌아보고 고쳤습니다. 신중한 삶의 태도와 경청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흘 후 나발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직접 보복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아비가일을 통해서 막으신 것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았고, 아비가일은 기꺼이 다윗에게 옵니다. 후에 아비가일의 아들은 다윗의 왕자들의 싸움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지혜와 신중한 태도를 잘 배운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지혜롭게 살려고 하고 조급하지 않고 침착하게 주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복을 내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