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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기도를 넘어서 본문
Light & Delight 6월 6일 목회서신
생각과 기도를 넘어서
인종차별은 분명히 죄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직도 인종 차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이지만 아직도 인종 차별로 인해 희생 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더 화가 나고 안타까운 것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백인 권력층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Breonna Taylor, Ahmaud Arbery, 그리고 George Floyd 는 모두 인종 차별로 인해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약탈을 하는 행위로 인해 또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간절히 주님께 매달려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생각을 넘어 무엇을 해야 할지 결단하고 힘을 모아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교회가 소속된 CRCNA 교단에서는 이미 1996년에 “God’s Diverse and Unified Family(하나님의 다양하고 하나된 가족)”라는 선언문을 총회에서 채택했었습니다. 이 선언문의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아래에 올려놓았습니다.)
“인종차별은 십자가의 구속적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점증하고 있는 인종간 갈등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통해 다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인종·민족적으로 다양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로서 서로 화해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화해하고 인간끼리 화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인종 간의 화해 문제에 있어서의 순종은 개인적으로와 집단적으로 끊임없이 회개하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의 권세들과 싸울 것을 우리에게 촉구한다.”
“우리는 인종차별이 죄악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인정해야 한다. 인종 주의는 단순히 나쁜 태도 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태도나 말이나 불건전한 행위나 저지르는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죄악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죄악이다. 인종차별은 문화시민의 수치이다. 그러나 인종차별은 교회에서는 더욱 큰 수치이다. 그 까닭은 인종차별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룩하신 화해하게 하시는 사역을 통하여 전하시는 그 메시지와 정확하게 반대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에서 성경을 오용하여 인종 차별을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압니다.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을 들고 있지만, 결국 성경과 교회를 자기 힘을 유지하려는 일에 사용하려던 악한 독재자들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가만히 나의 안전만 지키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저희 교단 CRC의 네트워크에 실린 사설에서 무척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이 있습니다. “Please join us in moving beyond “thoughts and prayers” to truly becoming a church of reconciliation and justice.”
“생각과 기도를 넘어서”라는 말이 마음에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 때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간절히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잘못된 정치인들을 향해 소리를 내며 저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열고 걷는 일에 함께 해야겠습니다. 차별하지 않고 차별 당하지 않고 모두가 정의 안에서 평화의 손을 잡는 날을 소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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