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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ness
내가 만 20살 때로 기억한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발견했다. 학생들이 별로 많이 찾지 않을 것 같은, 종교 기독교 섹션에서 “김교신 전집”을 찾았다. 말로만 들었던 분의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읽을 때마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은 “제12,000일의 감(感)”이라는 글이었다. “12,000일에 1일의 생명을 더 허하시옵거든 단 하루라도 족하오니 제발 생명의 용약이 있게 하옵소서. 과실은 없기를 기대하지 못하오나 생활 원칙, 생명의 본질만은 제발 주 당신의 것으로써 살게 하시옵소서.”(댓글에 김교신의 "제12,000일의 감" 전문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햇빛이 들어오는 도서관 창가에서 누가 볼까 숨어서 ..
Light & Delight 10월 14일 사사기 19장 1-30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던 때에”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사기 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고, 하나님 없이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손님이 환대가 아닌 학대를 당하고, 여인이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성폭행과 살인에 방치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누구도 이런 참담한 시대를 붙잡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건에 연관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것이, 인간성을 상실한 그들의 현실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개역 성경에서 여인이 ‘행음’했다고 했는데, 이 말은 새번역에 나온대로 ‘화가 났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Light & Delight 10월 13일 사사기 18장 1-31절 사사기 후반으로 갈수록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라는 구절이 자주 등장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통치하는 왕은 없었는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어 주셨습니다. 변덕스러운 사람이 왕이 아니라, 신실하시고 세상 모든 것의 주권을 가지신 분이 왕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왕이 없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와 돌보심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기억하지도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들 나름대로 좋은 것을 따라 살았습니다. 18장에 등장하는 ‘단 지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자기들의 생각에 좋아 보이는 것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
Light & Delight 10월 12일 사사기 17장 1-13절 구약 성경에는 ‘미가’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 있지만, 사사기 시대에 에브라임에 살던 미가는 그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미가’라는 이름은 ‘여호와 같은 이가 누구인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에브라임의 미가는 이름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돈을 훔쳤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미가의 행실로 시작되는 17장부터 나오는 이스라엘은 주님을 아는 사람도 없고, 주님도 나타나지 않으십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가 은돈 1100냥을 훔쳤다는 것을 모르고 훔친 사람을 저주했었습니다. 그런데 미가가 자신이 훔쳐간 것이라고 하면서 돈을 내어놓자, 주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빈다고 하면서, 아들이 저주를 받지 않도록 은을 입힌 ..
Light & Delight 10월 9일 사사기 16장 23-31절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신 앞에서 축제를 벌입니다. 축제가 즐거운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삼손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괴로움을 주었던 삼손이 잡혔으니 그것은 그들에게 큰 즐거움이 된 것입니다. 축제 때 삼손은 끌려나오고,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도록 기둥 사이에 서게 됩니다. 삼손은 신전을 버티는 기둥이 손에 닿는 곳에 기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 사이에 섭니다. 삼손은 주님께 간구합니다. 원수를 갚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다시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전의 기둥을 무너뜨립니다. 신전에는 사람이 가득했고, 신전 옥상에도 3,000명쯤 되는 남녀가 있었습니다. 삼손은 신전을 무너뜨리면서 블레셋 사람들과 ..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물론 대학생 시절에 전도 여행 등으로 열심히 돌아다닌 경우는 있었다. 그런데 돌아다니고 싶어서 다닌 것이 아니고 해야 할 일이라 했다. 나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 잔다. 베개만 바뀌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더 그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차로 여행을 할 때는 아내가 꼭 내 베개를 챙긴다. 나는 집 안에 며칠을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아무 불만이 없는 사람이다. COVID-19 시대를 보내면서 “Stay Home”을 나는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다. 평소 일상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다. 나는 잠깐씩 현관문 밖에서 바람을 쐬고 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교회에서의 일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교회 사역을 하면서도 심방과 수련회 ..
Light & Delight 10월 10일 목회서신 등대는 빛이 있을 때 무엇을 할까요? 오래 전에 ‘등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빛이 있을 때 등대는 무엇을 할까?” 답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등대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밤을 위해 빛을 준비하는 일을 할 것이라는 답이었습니다. 만약 등대가 빛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밤이 되어 일을 해야 할 때에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삼손 이야기’를 오랜만에 다시 묵상했습니다. 주일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에 들었던 삼손은 늘 영웅이었습니다. 영화로 보았던 삼손도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있는 사람으로만 나타났기에, 삼손이 성경에 나오는 한 사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
Light & Delight 10월 8일 사사기 16장 1-22절 삼손은 하나님께서 ‘나실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의 행실은 ‘나실 사람’의 행실과는 전혀 관계없이 살고 있습니다. 단지 머리카락이 길다는 것 외에는 전혀 구별된 삶이 아니었습니다. 부모에게서 나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지 못한 것인지, 나실 사람으로 사는 것에 대한 반항이었는지는 모릅니다. 그의 행위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타락한 모습만 보입니다. 삼손은 가사에서 창녀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여인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단지 그의 정욕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힘으로 그들의 공격 계획을 무산시킵니다. 그 후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
Light & Delight 10월 7일 사사기 15장 1-20절 삼손은 다시 결혼한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결혼식 이후에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의 아내가 자기 집안을 위해 남편을 게임(?)에서 패배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화를 낸 삼손은, 사과를 하려는 의도였는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삼손과 결혼했던 아내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고, 삼손의 장인은 상당히 난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자신이 떠났던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불쾌해 하며 복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묶어서 불을 붙여 곡식과 포도원 등을 모두 태워버립니다. 삼손의 아내와 그의 장인과 이 일이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았던 블레셋 사람들은 ..
Light & Delight 10월 6일 사사기 14장 1-20절 삼손이 블레셋 여인에게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이후에 일어날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치실 계기를 삼으시려고 하신 것이라 기록합니다. 그러나 삼손의 부모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삼손은 ‘나실 사람’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음에도 전혀 거룩한 삶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본능을 따라 사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삼손이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게 된 것은 단지 첫눈에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이 삼손을 사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후에 나온 사건을 보면 그녀는 삼손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장에 나오는 모든 일들은 삼손의 고집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