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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ness
사사기 5장 1-31절 사사기 5장은 하솔 왕 야빈과 시스라를 물리친 후 드보라와 바락이 승리의 노래를 부른 것이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에, 노래와 기도 등이 등장하는 예가 있습니다(출애굽기 15, 32; 요나 2; 이사야 38 등). 그런데 사사기 5장의 노래에는 4장에 나왔던 사건의 기록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사건이 기록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과 조건이 승리를 가져온 것이 아님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세우셔서 싸우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셨지만, 찬양을 받으셔야 하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블레셋을 이긴 사사 삼갈도, 시스라를 죽인 야엘도, 이스라엘의 재판..
Dodgers 에서 요즘 내가 주목하는 두 선수는 Chris Taylor와 Brusdar Graterol 이다. Taylor는 외야수인데도 내야에도 자주 서는 멀티 플레이어다. 발도 빠르다. 어제는 체크스윙으로 2루타를 만들기도 했다. 홈런도 가끔 때린다. 스윙은 벨린저나 시거처럼 시원시원하다. 안 맞을 것 같은데 그래도 타율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부지런하게 뛰는 그는 축구에서 박지성을 보는 듯 하다. 2014년에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6년부터 다저스에서 뛰고 있다. Graterol은 22살의 우완 투수다. 2019년에 미네소타에서 데뷔했는데, 2020년에 마에다가 미네소타로 가면서 대신 다저스로 온 선수다. 이번 시즌에 18게임에 나와서 17.2이닝을 던졌는데, 방어율은 3.02. 흥..
사사기 4장 1-24 이스라엘 자손들은 또 다시 주님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에훗이 죽은 뒤에”라는 말이 독자들을 씁쓸하게 합니다. 주님은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군지휘관인 시스라를 통해 강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한 기간이 20년입니다. 백성들은 다시 울부짖습니다. 주님은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드보라를 통해서 바락을 부르십니다. 드보라가 바락을 불렀을 때, 이미 드보라는 사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보라’라는 이름의 뜻에서 그녀는 불 같은 성품을 가진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보라는 이스라엘을 위험에서 구원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관 역할..
사사기 3장 12-31절 사사기에 나오는 두 번째 사사는 에훗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 앞에서 악을 행하고, 주님은 모압 왕 에글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십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에게 지배를 당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함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결국 에글론의 지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에글론’이라는 이름의 뜻은 ‘통통한 작은 황소’라는 뜻이 있고 ‘fat cat’이란 의미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에글론이 결코 이스라엘을 지배할만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지배를 당한 것은 분명히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
사사기 3장 1-11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지 시험하고자 하십니다. 이미 광야에서 보낸 40년 동안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고자 하셨던(신명기 8:2~3)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온 다음 세대들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지를 보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민족들을 남겨 놓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 특별히 다음 세대는 남은 정복 전쟁을 계속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언약을 맺지 말라고 한 가나안 족속과 결혼까지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마저 저버립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우상을 섬기고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여기에 나타난 “주 하나님을 저버리고(또는 잊고)”라는 말은, 순간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고,..
사사기 2장 1-23절 2장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구절은 1-2절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지키고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단을 헐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가나안 사람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을 무시했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3절에서 주님께서 가나안 사람들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몰아내지 않겠다고 하셨고,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우상은 이스라엘의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천사가 전한 주님의 말씀에 백성들은 울었습니다. 하지만 울었다는 것이 회개의 전부가 될 수는 ..
사사기 1장 22-36절 1장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볼 구절은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19, 22절)라는 구절과 “쫓아내지 못했다”, “살려 보냈다” 또는 “몰아내지 못했다”(19, 21, 25, 27, 28, 30, 31, 32, 33절)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복 전쟁에 함께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인 가나안 사람들을 몰아내고 정복하는 일을 완수하지 못합니다. 도리어 1장 초반에 나온 사건처럼,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에 영향을 받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단순히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만을 따른 것이 아니라, 후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배반하고 악한 행실을 하는 것으로 더욱 구체화 되어 나타납니다. 가나안 땅에서 승리를 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성취할 것으로 기대했던 ..
사사기 1장 1-26절 사사기 묵상을 시작합니다. 사사기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특별한 후계 지도자가 없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없었지만, 사사기 안에서 유능한 사람들이 지도자로 세워지는 장면을 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은 지도력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에게, 주님은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정복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완벽한 순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력한 지도력의 부재는 이스라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감지하게 합니다. 1장 초반부에서 이스라..
Light & Delight 9월 12일 목회서신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Light & Delight 말씀묵상은 사사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서 보아야 하는 말씀 중 하나는, 출애굽 세대 중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경험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은 후, 새로운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사사기 2:10)는 기록입니다. 사사기는 쉽게 읽으면 영웅들의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웅들의 이야기와 함께 반복해서 나오는 “…가 죽을 때까지…년 동안 평온했다”는 기록입니다. 결국 사사들이 살아 있을 동안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사사들이 죽으면 다시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것입니다. 사사들은 자기가 사는 동안에..
Light & Delight 9월 5일 목회서신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만은… ‘친구’라는 말이 한자라는 건 아시죠? 친구라는 말은 한자로 '親舊(친구)'라고 쓴답니다. '친할 친'에 '예 구'이니 '예부터 또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글로는 ‘벗’ 또는 ‘동무’라고 하는데, 모두 가까이 지내고 사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COVID-19 상황이 거의 반년 가까이 지나고 있는 때에, ‘친구’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조차 멀어지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 LA에서 사역할 때 함께 중보기도에 동역하셨던 권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냥 문자로 인사할까 생각하셨다가 그래도 목소리를 들어야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하셨답니다. 긴 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