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5장 1~27절

Light & Delight 4월 30일

 

출애굽기 15장 1~27절

 

•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하나님의 성품과 미래에 대한 소망과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 지금 하나님을 찬양해도 다시 일상에서 불평하는 것이 우리의 약함입니다.
• 하나님은 연약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끝까지 동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노래를 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로 이어지는 15장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신앙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1~12절은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구원을 말하고, 13~21절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구원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 안에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도 말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지혜도 능력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이 유월절과 홍해 사건을 통해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그들이 걸어 나갈 모든 길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모압, 에돔, 가나안 거민,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대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22~26절에서는 수르 광야로 들어가 사흘 동안을 걸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물을 찾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을 때, 그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고, 백성이 물이 없다고 불평을 했던 일입니다. 모세의 부르짖음에 주님은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고, 모세가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물이 단물로 변했습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이스라엘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해 주셨고, 그들을 시험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 행하면, 치료하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큰 기적을 경험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목격했어도, 결국 일상에서 불편을 느끼면 원망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이고,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와 불평과 원망의 소리가 공존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토록 연약한 사람인데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고 길을 인도하는 것은, 끝까지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믿게 하는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우리에게 이루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