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장 1~9절

Light & Delight 6월 29일

 

잠언 31장 1~9절

 

•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 지도자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을 위해 정의롭게 판단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는지 주의하며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31장은 르무엘의 어머니가 르무엘 왕에게 교훈한 말씀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르무엘이 솔로몬의 옛 이름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르무엘이 솔로몬과 동일한 사람이라면, 르무엘의 어머니는 밧세바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그 잠언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있습니다.

 

르무엘의 어머니는 왕인 자신의 아들에게 여자에게 힘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왕이라면 여자에게만 아니라, 술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법을 정의롭게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는 사람이 술과 여자에 마음을 쓰다가,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잊는다면, 그는 왕으로서의 직무를 다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각자의 삶터와 일상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 일들을 위해 마음을 집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할 일도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내야 할 일도 있습니다. 특별히 사람을 위해 섬기는 일, 억울하게 고통을 겪는 사람들, 궁핍한 생활을 하며 희망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미루거나 지나칠 수 없는 일입니다. 지도자로서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맡겨진 일을 해내야 합니다.  지도자의 위치가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하며 긍휼을 베푸는 것은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사명과 책임에 집중하고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그 뜻을 이룰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