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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3장 1~12절 본문
Light & Delight 7월 6일
야고보서 3장 1~12절
- 믿음이 생명력 있는 언어생활을 통해 참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 사람의 ‘말’을 다스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 사는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행동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삶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며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이 있다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 즉 언어 생활이라는 것을 알고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말에 실수가 없이 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우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상대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지만,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어도 경청해야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감정을 담아서 말을 전달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화가 나는 상태이거나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에서 말이 전해지면 실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 말이 전해지는 것은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그 말을 통해 생기는 영향력은 엄청나게 큽니다. 때로는 절망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것도 한 마디의 말이고, 평안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 것도 한 마디의 말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혀가 불이고, 불의의 세계라고 하며, 자연의 순환에 불을 지르고 혀가 지옥 불에 타버린다고 합니다.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의 말을 다스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또는 매순간, “나는 어떻게 말을 사용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대로, 조금 전까지 내 입술에서 찬양이 흘러나왔는데, 지금은 누군가를 저주하는 말이 입술에서 나온다면, 그것이 어떻게 진심으로 예배한 사람이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이 사람을 살리는 말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말로 사람이 상처를 입거나 절망하지 않도록 슬기로운 언어생활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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