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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 17장 1-11절 본문
Light & Delight 11월 20절
사무엘기상 17장 1-11절
블레셋과의 전쟁이 다시 일어납니다. 사울도 블레셋과 맞서기 위해 군인들을 집결시켰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에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키가 여섯 규빗보다 크다고 했으니 엄청난 거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력한 무기와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을 향해서 외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합니다. 그는 자신과 싸울 사람을 보내라고 하면서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합니다. 자신을 이기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하면서 계속 이스라엘 군대를 공포에 떨게 합니다. “놀랐다”는 말은 극심한 공포에 빠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대와 사울은 두려워만 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일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무도 골리앗의 입에서 나오는 모욕을 멈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앞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군대에 있었던 다윗의 형들도 준수한 용모를 가진 사람이었고, 사울도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암몬 족속을 쳐서 이겼던 용사였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도 싸우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골리앗이 말하는 이스라엘 군대에 대한 모욕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미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에게는 하나님을 위해 싸우고자 하는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자신들의 크고 화려함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며 대적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세상을 두려하지 않지만,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잃어버리면 세상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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