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20장 1-17절

Light & Delight 11월 30일

 

사무엘기상 20장 1-17절

 

사울의 공격을 받은 다윗은 요나단을 만나서 하소연을 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로하고 안심시키고자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것을 믿고 요나단과 앞으로의 일을 의논합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이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보호하고 지키겠다고 굳게 약속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후에라도 다윗의 원수들을 주님께서 모두 처단하시더라도, 자신의 집안과 의리를 끊지 말아 달라고 다윗에게 부탁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언약을 맺습니다. 후에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가까이에 두고 왕자 중 하나와 같이 대합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도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게 됩니다. 친구는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열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소통의 노력이 있을 때, 조금 다른 스타일과 기질을 가졌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나단이 목숨을 다해서 다윗을 아끼고 다윗을 보호하는 것처럼,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끝까지 지켰던 것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길에도 요나단과 같은 다윗과 같은 친구와 동행자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