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44~56절

Light & Delight 3월 30일

 

누가복음 23장 44~56절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는 증인들이 있습니다.
•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세상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해집니다.

 

누가가 전하는 십자가 사건에는 확실한 증인들이 등장합니다. 본문에는 백부장이 등장하고, 구경하러 모여든 무리들과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셉이라는 공의회 의원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 중 백부장은, 예수님이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백부장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고 말했다고 기록합니다(마가복음 15:39). 백부장은 예수님이 죄가 없으셨다는 사실을 증언한 것입니다. 백부장은 로마 사람으로서 예수님이 로마 법에 따라 사형당할 만한 일을 하지 않으셨다고 말한 것입니다. 누가는 그 사실을 더 명확하게 전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나타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요셉은 공의회 의원이었습니다. 누가는 그가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했고, 공의회에서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할 때, 그 결정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청했고,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 준비된 무덤에 안장했습니다. 아무도 안장한 적이 없는 무덤이라는 기록을 통해 그 무덤에는 예수님의 시신만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후에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사실이라는 것을 더 명확하게 하는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해가 빛을 잃었습니다. 온 세상이 어두워진 이 사건은 모든 사람이 영적인 어둠을 경험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함께 일어난 사건인 성전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진 일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을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죽인 성전과 세상에 대한 심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또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오신다는 것을 증거 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하나님의 구원과 함께 나타남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구원자이십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들 중에는 그리스도를 위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통해 보게 된 모든 것을 담대히 증거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