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26~43절

Light & Delight 3월 29일

 

누가복음 23장 26~43절

 

• 예수님은 심한 고초를 겪으시며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 예수님은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십니다.
• 예수님을 믿고 긍휼을 구하는 사람은 구원의 약속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타우 십자가 tau cross(T자형 십자가)’ 로 볼 수 있습니다. 처형을 당하는 사람은 십자가의 작은 부분인 횡목을 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30~55킬로그램 정도의 무게였습니다. 이 횡목에 어깨로 지고 두 팔을 횡목에 묶어서 지고 가게 함으로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처형당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십자가 처형을 당한 사람은 로마 제국에 저항했다는 판결을 받은 사람이 절대다수였습니다. 

 

이미 빌라도에게 헤롯에게 신문을 받으면서 채찍으로 맞으셨던 예수님은 지칠대로 지치셨고, 채찍으로 맞으시면서 출혈도 많았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의 횡목을 지고 처형장까지 갈 힘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고, 결국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그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통곡하는 여자들을 향해서,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두고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두고 울어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예루살렘의 딸들’은 여성들을 지칭한다고 보기보다, 예루살렘 주변의 마을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예루살렘의 파괴와 멸망으로 당하게 될 고통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푸른 나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평화를 이루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예수님께 이런 일들을 저지른다면, 로마를 향해 저항하거나 반역을 일으키는 자들에게 얼마나 더 처참한 일을 행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실 때, 자신을 조롱하며 십자가에 다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용서를 베푸시길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죄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한 십자가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두 명의 다른 죄수들과 함께 십자가 처형을 당하십니다. 두 명의 죄수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주님께 긍휼을 구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약속을 주십니다.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불의와 죄를 사하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주님을 향해 참된 회개로 나아가고, 주님의 긍휼을 구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