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20~35절

Light & Delight 5월 27일 

 

잠언 14장 20~35절

 

• 하나님 나라 가치를 추구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미워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람을 섬기는 지혜입니다.

 

20절의 말씀을 따로 떼어서 해석하고 적용하면, 가난한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고, 부자가 좋은 일을 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언은 지혜를 선한 행실을 위해 사용한 사람이 부를 얻고, 지혜를 멀리한 어리석은 사람이 결국 가난하게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 누리는 복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고, 사람들은 오직 부자만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세속적 가치에 기댄 사람들은 가난한 이웃을 멸시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며 말씀을 따르는 사람, 참된 복을 누리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살리는 사람,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정의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면 강한 믿음이 생기고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생명의 샘이라고 했습니다. 지혜를 가지고 주님을 경외하면 믿음으로 생명을 구하고 피할 길을 얻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피할 길이 아니라 타인을 살리는 생명의 샘이 되고 피난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통치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닌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잠언을 통해 지혜의 유익과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배움을 갖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이 어떤 해를 입게 하는지도 배웁니다. 우리는 왜 우리가 지혜를 얻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혜를 통해 정의와 진실, 사랑과 긍휼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