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장 1~12절

Light & Delight 6월 3일 

 

잠언 18장 1~12절

 

•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주의자가 되어 사회를 어지럽히는 악을 행합니다.
• 지혜로운 사람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동선(共同善, common good)을 위해 애쓰는 사람입니다.
• 손에 잡히는 부와 권력을 의지하는 사람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지혜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힘을 다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즉 자신만 챙기는 이기주의자는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한다고 했습니다. 

 

건전한 판단력은 선한 판단력을 가지고 사회에 유익을 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다시 정리하면 지혜로운 사람은 공공의 이익, 즉 공동선(共同善, common good)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고, 어리석고 자기 욕심만 챙기는 이기주의자는 공동선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언은 어리석음과 악함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를 멸시하거나 배움에 게으르고, 결국 자기만 앞세우는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분별력 없이 악행을 저지르고, 정의로운 판단마저 방해합니다. 계속해서 싸움을 일으키고 분열을 조장하며 정의로운 비판이 아닌 사적인 비난으로 사회와 관계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불의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그들은 자기 손에 들어온 부와 권력을 의지하고 자신들이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오만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정의와 평화와 사랑을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둔 사람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철저하게 신뢰하기에 세상의 부와 권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삽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겸손하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광스럽게 만드시는 역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