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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9장 1-21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사사기 9장 1-21절

Happy Jin 2020. 9.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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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9장의 시작에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기드온이라는 이름 대신 ‘바알이 대항할 것이다’라는 뜻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은, 결국 기드온이 하나님에게서 떠났고, 그의 잘못된 행동이 이스라엘과 그의 아들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은, 이미 앞에서 세겜에 있는 첩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소개가 되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왕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아마도 기드온이 다른 70명의 아들들보다 총애했던 아들이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기드온이 죽은 후 아비멜렉은 세겜에 가서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도망간 요담을 제외한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왕이 됩니다. 기드온, 여룹바알은 그의 교활함과 교만으로 이스라엘을 병들게 했고, 그의 아들 아비멜렉은 계략을 세워서 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은 자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요담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나를 전합니다. 나무들이 왕을 세우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비멜렉은 가시나무와 같은 자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가시나무와 같은 아비멜렉은 결국 나라를 병들게 할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왕의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강하게 항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담의 이야기 속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디안을 이기고 이스라엘을 도운 여룹바알의 집안을 향해 전혀 고마움을 표하지 않았다는 서운함을 표합니다. 다시 말해서 왕이 된 사람이나, 왕을 세운 사람들이나 똑같이 잘못했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시대의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없습니다. 자격이 없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운 후에 고통 당하는 현실의 모습이 그대로 연상됩니다. 자신에게 자격이 없음에도 높은 지도자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나, 자격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통해 뭔가 이기적인 욕심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그를 지도자의 자리에 앉힌 사람들이나 모두 어리석은 사람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시대를 향해 우리 주님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말씀하실지 귀를 기울여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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