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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4장 1-22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룻기 4장 1-22절

Happy Jin 2020. 10.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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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10월 23일

 

룻기 4장 1-22절

 

나오미의 기대대로 보아스는 가만히 있지 않고 룻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합니다. 룻을 책임지고 계대 결혼을 해야 하는 책임이 보아스 보다 앞서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저자가 밝히지 않습니다. 보아스는 원로들을 청해서 증인을 삼고 나오미와 룻의 이야기를 합니다. 보아스는 그에게 먼저 엘리멜렉의 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집안간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압 여인 룻을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런 조건이라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될 것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아스는 그 사실을 분명히 하고 증인들 앞에서 서약을 받습니다. 그리고 엘리멜렉 집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룻을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밝힙니다.

 

보아스와 룻은 결혼합니다. 주님은 룻을 보살피시고 아들을 낳게 하셨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이 일이 나오미가 생기를 되찾는 일이 되었다고 하며 함께 기뻐합니다. 룻이 낳은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나오미가 낳은 아들이라고 했고, 그 아기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지어줍니다. 오벳이 바로 이새의 아버지, 다윗의 할아버지입니다.

 

룻기 후반부에 나오는 족보를 보면, 보아스는 살몬의 아들인데, 살몬은 라합과 결혼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계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때 하나님을 알고 이스라엘을 도왔던 창녀가 라합이고, 살몬은 라합과 결혼해서 보아스를 낳았던 것입니다.

 

이방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길을 열어 주었던 라합, 비록 창녀였지만 하나님의 백성과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역할을 했던 라합은, 신실한 사람 보아스를 낳아 길렀고, 보아스는 선하고 신실한 여인 룻을 통해 오벳을 낳아 다윗과 그리스도를 잇는 계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역사이고 섭리입니다.

 

사사시대에 있었던 일, 왕이 없다고 불평하며 자기 나름대로의 살던 사람들이 역사의 주를 이룬 것 같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그들의 죄와 타락과 허무함으로 인해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희망을 품은 신실한 사람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자신의 현실 속에서 끝까지 주님을 향한 신뢰와 감사의 고백으로 살았던 사람들, 그들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길을 열고 동행했었습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게 산다는 것을 우리 주님은 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생이란 고달픈 현실 속에서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에서 떠나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넋을 놓고 원망과 불평으로 인생을 가득 채우기에는,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큽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너무나 존귀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서 나오미와 룻, 보아스와 같은 존귀함이 나타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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