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oliness

사무엘기상 2장 1-11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사무엘기상 2장 1-11절

Happy Jin 2020. 10. 27. 00:46
728x90
반응형

Light & Delight 10월 27일

 

사무엘기상 2장 1-11절

 

한나의 고통은 그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한나는 기도하는 중 하나님을 향해 서원하며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란 확신을 가진 한나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서원한 일을 행합니다. 사무엘은 성막에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슬퍼하던 한 사람의 기도가 어떻게 이러한 헌신으로 바뀌었는지, 하나님은 비천하지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마음에 어떤 마음을 주셨는지, 한나의 기도를 통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나는 주님께서 기쁨을 채우셨다고 고백하고,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자녀가 없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었고, 주님께서 자신을 저주하셨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형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아들을 낳게 하셨고 한나는 이제 자신은 원수들 앞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고백을 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한나는 주님과 같은 분은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교만한 자들을 향해 책망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고백을 단지 한나 자신이 당했던 고난 속에서 원수가 되었던 브닌나를 향해 또는 자신이 아이가 없다고 조롱했던 이들을 향해 선언하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기도 속에 담긴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감각이 깊게 나타납니다. 한나의 기도 속에는 강자와 약자, 배부른 자와 배고픈 자, 자식을 못 낳던 자와 아들이 많은 자들이 언급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인해 역전됩니다. 한나의 기도는 한나 개인의 사적인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온 세계를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담고 있습니다. 

 

한나의 기도에서 10절에는 “기름부어 세우신 왕”이 언급됩니다. 이 말 속에서 장차 이루어질 일이 기대됩니다. ‘기름부어 세웠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메시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구원의 일을 위해 세워진 왕은 메시아이고,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호칭으로 사용됩니다. 한나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메시아를 기대하며 찬양합니다.

 

한나는 자기 아들을 주님의 집에 맡깁니다. 고통 속에 기도하던 한나에게 응답하신 하나님은, 기도하는 한나가 자신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고통 속에 있는 세상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한나는 아들 사무엘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을 것을 알기에 서원했던 일을 행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반응형
SMALL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기상 3장 1-21절  (0) 2020.10.27
사무엘기상 2장 12-36절  (0) 2020.10.27
사무엘기상 1장 1-28절  (0) 2020.10.23
룻기 4장 1-22절  (0) 2020.10.20
룻기 3장 1-18절  (0) 2020.10.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