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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 6장 1-21절 본문
Light & Delight 11월 3일
사무엘기상 6장 1-21절
아무도 컨트롤 할 수 없는 주님의 궤는 블레셋 사람의 지역에 일곱 달이나 머무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고심 끝에 궤를 제자리에 돌려보내기로 하고 그 방법을 모색합니다. 블레셋의 점쟁들과 제사장들은 사람들에게 ‘속건제’(레위기 5~7장)를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아서 당했던 재앙을 자신들이 당하도록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들이 믿음이 있어서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했는지 지식만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주님의 궤는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속건제물로 바치기 위해 악성 종양 모양 다섯 개와 쥐의 모양 다섯 개를 금으로 만들어 준비합니다. 다섯 개는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종양과 쥐의 모양은 자신들이 받은 재앙을 소멸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가 수레를 끌게 됩니다. 아무도 수레를 끄는 사람이 없이 두 소가 가고 싶은 대로 가게 합니다. 그들은 소가 원래 궤가 있었던 벳세메스로 가면 그들이 당한 재앙이 진짜로 하나님께서 내리셨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마리의 소는 벳세메스로 곧장 걸어갑니다. 벳세메스 사람들은 기뻐했고 그 소들을 주님께 바쳤습니다. 블레셋의 다섯 통치자들도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벳세메스 사람들이 주님의 궤 속을 들여다보고 70명이 죽습니다. 성경에 50,070명이라고 기록된 것은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주님의 궤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해서 기럇여아림으로 궤를 가져가도록 합니다.
이 모든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거나 패배하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그 누구도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결코 누군가에게 조정 당하시거나 이용 당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는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피해야 할 것이 아니고 온전한 지식으로 경외하며 주님을 가까이 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는 것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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