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0장 1-16절

Light & Delight 11월 9일

 

사무엘기상 10장 1-16절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그 일에 대한 세 가지 징조를 알려 줍니다. 첫째는 베냐민 지역 셀사에 이르면 라헬의 무덤 근처에서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이 암나귀들은 벌써 찾았고, 그의 부친이 아들과 종을 찾고 있다고 말할 것이고, 둘째는 다볼의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이 사울에게 안부를 물으며 빵 두 덩이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산에 가게 되면 그곳에 블레셋 수비대가 있는데, 그곳을 지나 성읍으로 들어가면 예언자의 무리를 만날 것이고, 그들이 예언할 때에 주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여 함께 춤을 추며 예언을 하며, 전혀 딴 사람으로 변할 것이라는 징조를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울과 함께 하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에게 길갈로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사무엘이 예언했던 징조는 모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울에게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사울이 예언하는 일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 않았던 일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적인 변화이고 온전한 변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지혜와 능력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주님을 향한 신뢰와 순종이 내적 변화의 증거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삼촌에게 자신이 왕으로 부름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습니다. 이때까지 사울은 침착하고 신중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은총을 베푸시며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다림 안에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