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0장 17-27절

Light & Delight 11월 10일

 

사무엘기상 10장 17-27절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러서, 사울을 왕으로 뽑았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모든 고난에서 보호하며 인도하셨는데도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 서게 한 뒤에 주님은 베냐민 지파를 뽑으시고, 마드리의 집안을 뽑으시고, 기스의 아들 사울을 뽑으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왕이 된다는 것이 두려워서 짐짝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사울을 찾는 장면에서 백성들은 주님께 사울이 어디 있느냐고 묻고, 주님은 사울이 숨어 있다고 답하시는 장면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사울이 숨었던 것은 그가 지금까지는 겸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더 컸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겸손함도 필요하지만, 신뢰하는 마음이 있다면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를 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사무엘은 왕의 제도를 백성에게 알려 주고, 책으로 씁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때에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사울을 따라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울을 인정하지 않는 불량배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신실한 동역자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끝까지 반대만 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무시하거나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반대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