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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삶을 위해 본문
Light & Delight 11월 21일 목회서신
감사하는 삶을 위해
‘감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삶의 미덕입니다. 저는 감사하며 사는 것이 믿음 생활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없이 산다는 것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사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하며 삽니다. 본 회퍼 목사님은 “감사를 통해 인생은 풍요해진다.”라고 했고, 스펄전 목사님은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이 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감사 하며 사는 삶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다시 상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것일까요? 감사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감사를 가로막는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첫째, 마음에 원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망이 앞서면 감사하는 마음은 멀어집니다. 원망은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실망했거나 해를 입게 되었을 때 가지는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원망이 생기고, 또는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일이 생기게 될 때에 원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교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을 비판하게 만들고, 비판하며 살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을 비참한 인생이라고 판단합니다. 결국 감사하는 마음을 잃게 됩니다. 원망을 버리려면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비교하는 시선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를 실망시키는 사람, 심지어 나에게 해를 입힌 사람이라도 하나님께 맡겨 드릴 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면, 원망을 지우고 감사를 조금 더 가까이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것, 은혜를 입거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할 때 감사하지 못합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오직 나의 생활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 때, 감사를 잊습니다. 어쩌면 감사도 믿음도 좋은 기억력에서 나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람은 자신의 기억력을 신뢰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내가 한 말을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이 내게 한 일도 내가 잊고 사는 것이 너무 흔하게 일어납니다. 저는 좋은 기억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일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기억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사는 것입니다. 계속 꾸준하게 이어지는 말씀 묵상이 말씀을 머리에 기억하는 것보다 더욱 깊이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합니다. 감사도 매일 매 순간 이어져야 합니다. 은혜를 입고 도움을 받았으면 즉시 감사를 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받은 은혜에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분주한 일상이 감사하지 못하게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금은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감사의 표현을 뒤로 미룹니다. 결국 감사해야 할 일은 기억에서 지워집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여유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사는 것 같아도, 더 좋은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도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며칠 전 TV에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기록을 경매에서 구입하고 기증한 조규태 조민기 부자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구입한 재판 기록을 다시 팔면 10~15배의 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역사의 중요한 기록이기에 우리나라가 잘 보관하고 알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증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더 중요한 것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분주하고 어려운 일상에 함몰되지 않고, 더 중요한 가치를 생각하는 여유로움, 그리고 삶의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키는 태도가 아름다운 일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치는 남보다 나아지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보다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과 세상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삶이 우리 인생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찾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감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자신의 힘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도, 지금까지 살아올 수도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분명히 있었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뒤로 미룰 일이 아닙니다. 지금 표현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립시다.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늘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다해 고백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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