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1~17절

Light & Delight 1월 13일

 

누가복음 7장 1~17절

 

제목: 복은 무엇을 보게 하는가?

 

• 복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게 한다.
• 복은 갈망하게 한다.
• 복은 철저하게 의지하게 한다.
• 복은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
• 복은 살린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복’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을 받고, 복을 아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게 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백부장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유대 사람들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서 자기 종을 고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백부장을 고쳐주러 가실 때에, 그는 다시 친구들을 보내어서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낫게 해 주십시오”라고 예수님께 전합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백부장은 ‘하늘의 복’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그의 믿음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종을 낫게 할 것을 믿은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믿음을 더 넓은 차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그는 그의 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종이라고 해서 자신이 함부로 다루는 물건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자신이 부릴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소중하게 생각하기 보다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병들고 약해지면 버리고 새 것을 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법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백부장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그의 종을 살리기 위해 그가 동원하는 사람들이 본문에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백부장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간 것으로 기록되었지만, 누가복음에서는 백부장에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낸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께 갔던 사람은 장로들이었고, 다시 보낼 때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아마도 종을 돌보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백부장은 간절했습니다. 복을 알기에 복을 구함에 있어서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최고치의 영향력을 동원한 것입니다. 복은 그렇게 갈망하게 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의지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철저하게 신뢰하고, 말씀만 하시면 종이 낫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복을 아는 사람은 철저하게 그 말씀을 신뢰합니다. 결국 그 종은 나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향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음은 복을 아는 감각을 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나인이라는 성읍으로 가시다가, 한 과부가 외아들이 죽어 장례를 치르는 일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능력은, 죽음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슬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힘을 불어넣습니다. 고통과 좌절을 넘어서게 하는 힘을 발휘합니다. 하늘의 복은 사람을 살리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복을 소유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 복이 어떻게 세상에 희망과 생명을 주는지 보여 주시며 가르치십니다. 그 복이 지금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복을 받은 사람들, 복의 근원으로 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우리의 믿음의 눈을 밝게 열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