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 17~24절

Light & Delight 1월 29일

 

누가복음 10장 17~24절

 

• 하나님 나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면 사탄의 권세는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 나라 복음의 능력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이를 통해 나타납니다.
• 복음을 위해 사역하는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사역에 동참하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라고 모든 성읍으로 보내셨던 70명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그들의 사역을 보고합니다. 그들은 귀신들도 주님의 이름 앞에 복종했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에 귀신을 내쫓지 못해서 믿음도 없고 삶의 중심도 없다고 책망을 들었던 그들의 모습이 이제 사뭇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신 능력과 권세가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라고 하시며, 아무도 그들을 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들고 어그러진 세상과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일에만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면서도 자신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결코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일이 아닙니다. 혹시 어쩌다 그들이 잘살고 형통하고 안전하다면, 그것은 그들이 세속적인 가치에서 추구한 힘으로 만든 일이거나, 잠시의 성공에서 누리는 쾌락이지, 우리가 따라야 할 영원한 가치과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기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나타낸 능력은 그들 자신의 자랑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복음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며 즐거워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기도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의 일을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드러내 주셨기에 감사하다고 하시며, 그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아직도 연약한 어린아이와 같지만,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선포하며 사탄의 권세를 제어할 능력을 주신 것에 대해 주님은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과 그 능력과 권세는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해서 받게 되고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보고 믿는 그리스도이신 예수, 그리고 그들이 믿고 행한 하나님 나라 복음의 능력, 그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사람의 노력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열린 마음과 믿음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제자들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영광과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 증거되기를 간절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