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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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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5월 22일 목회서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좋아하는 시, 정지원 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시입니다. 휴가를 지내면서 마음에 떠오른 시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하게 된 시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이야기 속에 담긴 기쁨, 소망, 슬픔, 절망, 좌절, 회복, 인내, 지혜 등 수많은 이야기들을 그 사람들 속에 담아 놓으신 주님의 섭리와 일하심을 생각하며 이 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의 그 어떤 만물보다도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 바로 당신이, 사랑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그 놀라운 섭리를 담아내는 서로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정지원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 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아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샌가 반짝이는 꽃시를 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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