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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편안한 자리가 아니라 영적 전투의 최전방입니다. 본문
Light & Delight 6월 19일 목회서신
예배는 편안한 자리가 아니라 영적 전투의 최전방입니다.
지난 주일에 온라인 예배 중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우들이 많이 놀라셨고, 특별히 아이들이 많이 놀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일예배를 시작하고 찬양 두 곡이 끝나고 세 번째 곡이 나오는 중에, 낯선 이름이 Zoom에 보였습니다. 교회에 처음 온 분들인 줄 알고 반가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중 이름 하나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누구인가 하고 잠시 생각하는 중에 갑자기 Share Screen이 바뀌더니 이상한 영상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막아보려 했는데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저는 Zoom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을 만들어 링크를 보내드렸습니다. 잠시 후에 교우들이 새로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배는 예배 기도부터 시작이 되었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화면을 넘겨가면서 설교와 예배를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공개 되어있는 예배 링크로 들어와서 예배를 망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주 나쁜 장난을 하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놈들로 인해서, 저희 어린아이들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예배를 드리면서 그리고 예배가 끝난 후에 아이들을 달래느라 애를 썼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많이 놀랐을 저를 걱정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예배를 인도해 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인사도 전해왔습니다.
오후에 청년 예배를 위해 교회를 가면서, 이것은 단순히 어떤 나쁜 놈들의 장난이나 일탈이 아닌 영적 공격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배가 편안하게 드려지고 있다고 방심했던 저와 교회가 조금 더 마음을 써서 예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예배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예배라 사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가 함께 모여서 드리는 예배에서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흐트러지게 하는 사고는 언제나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온갖 잡생각이 몰려왔을 때, 아무런 경계도 하지 못하고 주님과 말씀을 향한 집중의 힘을 쉽게 내놓는 모습이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예배의 자리를 추구하는 우리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예배의 자리에 서야겠습니다.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어떤 방해로부터도, 외부에서든 내면에서든 그 어떤 것도 주님을 경배하고 주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깨어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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