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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을 살립시다. Safe Missions Vaccine Project 본문
Light & Delight 6월 12일 목회서신
선교사님을 살립시다. Safe Missions Vaccine Project
몇 주 전에 이동열 선교사님께서 주일예배 설교를 하시고, 선교사님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에임스반석교회는 그 말씀에 깊은 공감을 가졌었고, 이를 위해 기꺼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당시에는 마음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우리에게 ‘예수로 성경 읽기’를 소개하시고 강의해 주셨던 김동일 목사님께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전해 주셔서, 저와 이동열 선교사님과 김동일 목사님 셋이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곧 “Safe Missions Vaccine Project”라는 이름으로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교회와 한국에 있는 교회와 선교단체가 마음을 모으기로 했고, 실행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구체적인 방안과 후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에임스반석교회도 교우들의 헌금을 모아서 후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광고가 나가고 4일 정도가 지난 현재 42가정의 선교사님 가정이 신청하셨고, 미국으로 여행이 가능한 38 가정, 총 106명의 선교사님 가정이 신청하셔서, 1차 사역이 진행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놀랍습니다. 우리에게 마음을 갖게 하시고, 일하게 하시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십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을 살리는 생명의 일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십니다.
이번 주 목회서신은 김동일 목사님의 호소문을 소개하며, 우리 교우들의 기도와 정성을 다하는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며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에 보내는 호소문
-더 이상 선교사님들을 ‘코로나-19’에 빼앗기지 맙시다-
우리는 지난 1년여의 기간을 ‘코로나-19’의 혼란스런 상황에서 보냈습니다. 전 세계에 몰아닥친 팬데믹 광풍의 희생자 수는 삼백오십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슬픔은 크고 좌절은 깊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백신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백신의 수혜자가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속에서 현장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던 한 선교사님이 ‘선교사님 백 가정’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름다운 생각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가까운 지역 선교사님들에게 500불씩, 먼 지역 선교사님들에게 1,000불씩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주 이 비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생겼습니다. Safe Missions Vaccine Project (SMVP)라는 이름이 생겼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필수적이고 단순한 조직이 구성되었습니다.
우리가 미처 준비되지 않은 채로 한 걸음을 내딛자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곧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와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 함께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KWMA에서도 이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을 내주신 장로님, 시드머니를 헌금해주신 분들과 교회들을 보면서 ‘하나님, 이 모든 것이 정말 사실입니까?’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군요!’ 감격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반응할 차례입니다. 교회와 성도가 움직일 때입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복음을 위해서 현장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는 선교사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선교사님들을 코로나-19에 빼앗기는 일을 막아야겠다는 절박함으로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에 호소합니다.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선교사님들을 살립시다. 부산의 세계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폐가 손상되신 선교사님을 치료해주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손상된 폐를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Safe Missions Vaccine Project는 긴급한 필요와 현실적으로 가능한(비자 등등) 선교사 백 가정을 돕는 일에 우선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가 힘을 합치고 성도들의 정성이 합쳐진다면 그 다음에 어떤 장이 열리게 될지 우리로서는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할 뿐입니다.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우리가 합시다. 우리가 선교사님들을 지켜드립시다. 우리 실행위원회 팀은 마음을 다해 신속하게, 단순하게, 간결하게, 깔끔하게 이 일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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