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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과 ‘시작’을 앞두고 본문
Light & Delight 7월 10일 목회서신
‘떠남’과 ‘시작’을 앞두고
지난 주일 우리 에임스반석교회는 임시 공동의회를 열고, 김성준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청빙 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준 목사님은 교회의 청빙을 수락하셨고 에임스로 오실 준비를 하시는 중입니다. 저와 제 가족은 에임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목회서신이 7월 10일 자로 전해지는 목회서신인데, 제가 2016년 7월 10일에 처음 에임스반석교회의 강단에 섰던 날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일 7월 18일이 저희 가족에게는 에임스반석교회에서의 마지막 주일이기도 합니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형제자매들이 에임스를 떠났고, 그들을 보내면서 생각했던 것이 ‘떠남’이 참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자신이 ‘떠남’을 준비하게 되니 여러 감정이 오가는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저의 지난 인생의 길에서 몇 차례 떠남을 경험할 때마다 제 마음에 두었던 생각과 마음가짐을 꺼내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떠남’은 내려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장소에 머물고 살게 되면 조금씩 손에 잡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사를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착을 하는 순간부터 갖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 떠나게 될 때 가진 것을 정리하면 왜 이렇게 많은 것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정리합니다. 떠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려놓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려놓는다는 것을 다시 잡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려놓는 것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포기하지 않으면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고, 결국 미련이라는 것 때문에 새로움이나 성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떠남’이 철저한 내려놓는 것이 되려면, 철저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철저하게 내려놓기 위해서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떠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며 동행하실 것을 신뢰해야 떠날 수 있고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십니다. 욕심을 내며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지만,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는 것을 떠남을 통해 경험합니다.
‘떠남’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떠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목적지와 길이 정해져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떠났을 때에 방향이 잡힙니다. 앞을 향해 발을 내디딜 때 길이 열립니다. 옛 것에 붙잡혀 있으면 새롭게 시작할 수 없습니다.
‘떠남’이 진정한 시작이 되려면, 소망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이 있을 때 용기를 내어 떠날 수 있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내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기대하고, 혹시라도 닥치게 되는 어려움도 견디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고난이나 걸림돌이 있을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형통’이란, 아무 어려움도 없이 평탄하게 걸어갈 것이라는 약속이 아니라, 반드시 맡기신 일을 이루도록 하실 것이란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과업을 성취하는 것이 형통입니다.
‘떠남’과 ‘시작’은 단지 장소의 이동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대어 있고, 의존하는 옛 습관과 사고방식에서 떠나고 새로운 시작이 이어져야 합니다. 두려움 또는 미련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둔해지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주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움켜쥐려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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