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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1~3장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에스겔서 1~3장

Happy Jin 2021. 11.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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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1장부터 3장을 읽었습니다.

 

'또 그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 모양의 덮개 위에는, 청옥처럼 보이는 보석으로 만든 보좌 형상을 한 것이 있었고, 그 보좌 형상 위에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형상이 있었다. 또 나는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그 위쪽에서 금붙이의 광채와 같은 것이 불꽃처럼 안팎으로 그를 둘러싼 것을 보았는데,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그 아래쪽에서도, 나는 불꽃과 같은 모양을 보았다. 이렇게 그는 광채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를 둘러싼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 속에 나타나는 무지개 같이 보였는데, 그것은 주님의 영광이 나타난 모양과 같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 때에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내가 들었다.' (에스겔서 1:26-28)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그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단순히 황홀경을 경험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 안에서는 땅에 엎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제 모습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 그 영광의 무게가 얼마나 클 것인지도 짐작은 됩니다. 하지만 그 영광의 무게에 짓눌려도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감사의 제목입니다.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그가 나에게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영이 내 속으로 들어와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그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곧 나에게 반역만 해 온 한 반역 민족에게 보낸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처럼 이 날까지 나에게 죄만 지었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진 바로 그 자손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하고 말하여라.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다. 듣든지 말든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될 것이다. 너 사람아, 비록 네가 가시와 찔레 속에서 살고, 전갈 떼 가운데서 살고 있더라도,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이 하는 말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이 하는 말을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얼굴 앞에서 너는 떨지 말아라.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다.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오직 너는 그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다. ' (에스겔서 2:1-7)

 

에스겔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착잡한 마음이 생깁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나를 일으켜 세워서 민족에게 보내실 때, 반역한 민족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전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단지 그들 가운데 말씀의 사역자가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말씀의 사역자들은 외로움과 탈진을 경험하면서도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자신의 사역으로 인해 생기는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님께서 그만 하라고 하실 때까지 전해야 합니다. 두려움도 긴장도 모두 이겨내며 감당해야 할 일을 끝까지 감당하는 사람이 말씀의 사역자입니다.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을 받아 먹어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어라.” 그래서 내가 입을 벌렸더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먹여 주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너의 배를 불리며, 너의 속을 그것으로 가득히 채워라.” 그래서 내가 그것을 먹었더니, 그것이 나의 입에 꿀같이 달았다. ' (에스겔서 3:1-3)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배우고 외우고 전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먹여 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먹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받아 먹고 배가 불러지고, 그 말씀의 단 맛을 알게 되면 말씀을 전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 입에 단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에게 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 (에스겔서 3:17)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할 때에, 네가 그 악인을 깨우쳐 주지 않거나, 그 악인에게 말로 타일러서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 생명이 구원 받도록 경고해 주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 (에스겔서 3:18)

 

'그러나 내가 너에게 다시 말할 때에,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니, 너는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들을 사람은 들을 것이고,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에스겔서 3:27)

 

말씀의 사역자는 백성들의 파수꾼으로 세워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의 뜻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사람이 파수꾼의 역할을 하는 말씀의 사역자입니다. 경고의 말씀을 전해서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 말씀의 사역자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책임을 사역자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에스겔을 예언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내게 맡기신 말씀의 사역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받고 전하며,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말씀의 사역자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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