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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4~6장 본문
에스겔서 4장부터 6장을 읽었습니다.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서,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네 몸에 지고 있거라. 옆으로 누워 있는 날 수만큼, 너는 그들의 죄악을 떠맡아라. 나는 그들이 범죄한 햇수대로 네 날 수를 정하였다. 그러니 네가 삼백구십 일 동안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떠맡아야 할 것이다. 이 기간을 다 채운 다음에는, 네가 다시 오른쪽으로 누워서, 유다 족속의 죄악을 사십 일 동안 떠맡고 있거라. 나는 너에게 일 년을 하루씩 계산하여 주었다. ' (에스겔서 4:4-6)
예언자(말씀을 맡아 전하는 자)의 고통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받을 때, 그 말씀을 온 몸으로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사역자는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받고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계획을 그대로 담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담긴 영광, 그 무게로 큰 고통을 짊어지고 사는 것이 말씀의 사역자의 삶입니다.
'너는 그것을 보리빵처럼 구워서 먹되,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피워서 빵을 구워라.”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다른 민족들 속으로 내쫓으면, 그들이 거기에서 이와 같이 더러운 빵을 먹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저는 이제까지 저 자신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거나 물려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은 적이 없고, 부정한 고기를 제 입에 넣은 적도 없습니다.” ' (에스겔서 4:12-14)
예언자는 자신이 지키며 살아온 삶의 방식도 하나님의 뜻 앞에서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틀에 하나님의 말씀을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전부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진실로 너희가 온갖 보기 싫은 우상과 역겨운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혀 놓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를 넘어뜨리겠고, 너희를 아끼지 않겠으며, 너희를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겠다. 이렇게 나의 분을 다 쏟아야, 그들에게 품었던 분이 풀려서, 내 마음도 시원하게 될 것이다. 내가 내 분을 그들에게 다 쏟을 때에, 그들은 비로소 나 주가 질투하기 때문에 그와 같이 말하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에스겔서 5:11,13)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다는 것,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의 삶을 더럽힌 것에 대해 주님은 진노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자신의 생활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성소를 아끼는 일입니다. 나의 마음과 생활을 아끼고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과 생활이 더렵혀지는 것을 결코 가만히 놔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 가운데서 얼마를 남겨, 전쟁을 모면하게 하고 여러 나라에 흩어져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살아가게 하겠다. 전쟁을 모면한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끌려가, 이방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비로소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내게서 떠나갔고, 음욕을 품은 눈으로 그들의 우상들을 따라 가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행과 그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기억하고, 스스로 몸서리를 칠 것이다.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이런 재앙을 내리겠다고 공연히 말한 것이 아님도 알게 될 것이다. ' (에스겔서 6:8-10)
하나님의 뜻은 심판과 멸망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한 책망으로 심판을 받고 고통을 당하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이키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이 주님을 찾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나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사는 사람답게, 말씀의 무게를 담고 사는 사람답게, 나의 마음과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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