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서 1장 21~34절

Light & Delight 말씀묵상

 

마가복음서 1장 21~34절

 

예수님은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여기에서 주목을 끄는 말씀은, 예수님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율법학자들도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을텐데, 그들에게는 권위가 없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회당에는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악한 귀신이 회당에서 사람을 괴롭혔고,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던 율법학자들은 악한 귀신을 제어할 아무런 권위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람에게 본문은 큰 도전과 경고를 줍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권위, 악한 것을 이기는 권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이 모든 권위를 갖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꾸짖으셨고, 쫓아내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일에 놀랐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가셨고, 병이 들었던 시몬의 장모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들이 예수님께 왔고,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의 모든 어그러짐을 고치고, 병자들을 치료하고, 악한 귀신을 내쫓으며,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선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일을 보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에 드러나면,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온전히 세워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앞에서 더럽고 악한 귀신의 권세는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약한고 병든 사람들을 고치고 새롭게 하는 은혜의 복음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약하고 병들고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그들이 가까이 올 수 있게 하셨고, 그들이 억눌려 있던 모든 악한 권세를 향해,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통치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가 소유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러한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매순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