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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장 29-40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사사기 11장 29-40절

Happy Jin 2020. 9. 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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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10월 1일

 

사사기 11장 29-40절

 

입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것이 사람을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신 일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 사람에게 그의 영을 임하게 하신 것입니다. 입다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전쟁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신 후에도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삶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승리를 하고 사람들을 구원했다고 하더라도, 기드온처럼, 삼손처럼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살면 결국 그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입다는 전쟁을 앞두고 길르앗과 므낫세 지역과 미스바를 돌아봅니다.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군인들을 더 모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입다는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 서원합니다. 그 서원이 과연 필요한 일이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그는 왜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했는지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그 일들은 이방 종교의 행위였습니다. 길르앗 사람인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이 모압의 영향을 받아 그모스를 숭배하고 그모스를 섬기는 행위 중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행위를 보았을 것입니다. 주님의 영이 임했던 입다였지만, 우상 숭배 행위의 습관을 벗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은 주님께서 금하시는 일입니다. 따라서 입다의 이러한 서원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입다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전투를 입다는 자신이 공을 세우기 위한 전투로 착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자신이 크게 헌신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입다의 서원은 믿음의 행위가 아니라 불신의 행위입니다. 입다는 “내가 이 정도 헌신한다고 했으니 주님은 반드시 승리를 주셔야 합니다”라고 주님을 움직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결국 전투에서 이긴 후 입다는 자신의 서원의 대상이 자기 딸이 되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 합니다. 한 가지 생각해 보는 것은, 입다가 자신의 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 나왔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입다는 자신의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입다의 서원에 대해서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입다는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것에서, 자신이 헛된 서원을 한 것을 탓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딸이 나왔다는 것에만 한탄합니다. 

 

입다의 서원은 무효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연관된 서원은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입다는 모릅니다. 레위기 27장 1-8절, 민수기 30장에 그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일을 금하셨습니다(레위기 17:21, 20:2-5). 입다의 서원이 취소되지 않았다는 것은 얼마나 사사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과 율법에 대해서 무지한가를 보여 줍니다. 입다는 자신의 서원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켜야 했습니다. 입다의 서원은 결코 칭찬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서원은 하나님과 협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원은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리는 믿음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드리겠다는 서원도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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