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3장 1-25절

Light & Delight 10월 5일

 

사사기 13장 1-25절

 

이스라엘은 또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어떤 악행인지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십니다. 이스라엘은 40년이나 블레셋에게 고통을 당하는데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죄악은 사람을 둔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이제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지도 돌아오지도 않는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것을 계획하십니다. 단 지파 중 마노아라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나실 사람’으로 구별하며 키울 것을 말씀하고, 그 아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는 일을 할 것을 말씀합니다. 

 

천사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처음 나타났고, 마노아는 아내에게서 천사가 한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마노아가 주님께 기도한 후 천사는 다시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났고, 그의 아내는 마노아를 불러와 함께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도 마노아는 천사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천사에게 이름을 묻는 마노아에게 천사는 그를 나무라면서 이름은 비밀이라고 합니다. ‘비밀’이라는 것은 마노아가 알기에는 놀랍고 특별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임신할 수 없었던 여인이었지만 마노아의 아내에게서는 침착함과 현명함을 엿볼 수 있지만, 마노아에게서는 분주함과 들뜬 모습이 보입니다. 

 

천사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자신이 천사임을 드러내며 하늘로 올라갑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을 보았으니 죽을 것이라고 하지만, 마노아의 아내는 이 모든 일에 침착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합니다. 삼손을 주님의 복을 받고 자랐으며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립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주님의 영이 내렸다는 것은, 주님의 영이 그의 삶을 움직이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항상 지켜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크신 섭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한없이 부족한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님의 역사를 다 담아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주님은 그 뜻을 하나씩 이루시며 우리를 향한 신실하신 사랑을 나타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