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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 23-31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사사기 16장 23-31절

Happy Jin 2020. 10. 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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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10월 9일

 

사사기 16장 23-31절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신 앞에서 축제를 벌입니다. 축제가 즐거운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삼손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괴로움을 주었던 삼손이 잡혔으니 그것은 그들에게 큰 즐거움이 된 것입니다. 축제 때 삼손은 끌려나오고,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도록 기둥 사이에 서게 됩니다.

 

삼손은 신전을 버티는 기둥이 손에 닿는 곳에 기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 사이에 섭니다. 삼손은 주님께 간구합니다. 원수를 갚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다시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전의 기둥을 무너뜨립니다. 신전에는 사람이 가득했고, 신전 옥상에도 3,000명쯤 되는 남녀가 있었습니다. 삼손은 신전을 무너뜨리면서 블레셋 사람들과 같이 죽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보다 죽을 때 죽인 블레셋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사, 나실 사람으로 살았던 삼손이었지만, 사사기에는 그는 단 두 번의 기도만 드렸습니다.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고, 그리고 복수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모두 그가 필요한 것만을 위해 기도했을 뿐입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 적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정욕과 복수를 위해서만 사용했습니다.

 

삼손의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한 사람의 영웅처럼 배웠던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성경 속에서 강한 사람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힘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무찔렀다는 내용만으로 그가 큰 영웅이 된 것처럼 생각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삼손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께 복을 받고 어떤 은사나 사명을 받고 산다고 해도,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많이 죽였지만,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특별히 ‘나실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모두 하며 자신의 정욕대로 사는 사람이 삼손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온전히 완성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어떤 능력이나 은사가 있는지에 집중하지 말고, 나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과 뜻을 보여 주셨는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사명에 집중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능력과 은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사용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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