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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1-22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룻기 1장 1-22절

Happy Jin 2020. 10.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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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10월 20일

 

룻기 1장 1-22절

 

룻기 묵상을 시작합니다. 룻기는 “사사 시대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를 사사기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암흑, 혼돈, 하나님의 이름을 알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원할 때만 그 이름을 이용하고, 모든 것을 자신들이 편안하고 좋게 여기는 방향으로 결정하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반짝이는 보석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땅에 기근이 있었고 베들레헴 출신 엘리멜렉이,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론을 데리고 모압으로 가서 잠시 살았습니다. 엘리멜렉은 모압 땅에서 죽었고, 두 아들은 모압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룻과 오르바가 나오미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말론과 기룐도 죽었고 나오미는 홀로 남아서,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옵니다.

 

끝까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겠다는 룻의 고백이 감동적입니다.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 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 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에게서 무엇을 보고 배웠기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룻이 모압 땅에서 살 길이 없어서 나오미를 끝까지 따랐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베들레헴이라는 낯선 땅이 룻에게 더 힘든 환경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어떻게 이런 고백을 나오미에게 할 수 있었을까요?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나오미가 큰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면서 룻에게 희망을 보여 주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룻에게 선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두 사람의 선한 마음이 만났고,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오미는 우리의 말과 생각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경험했던 사람입니다. 나오미가 베들레헴에서 사람들을 만나 했던 이야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처럼 보이는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자신을 맡겨 놓은 믿음의 고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욥도 갑자기 닥친 고난 중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며 신뢰를 변함없이 지켰습니다.

 

암흑과 혼돈의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환경과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존귀함을 가지고 삽니다. 그리고 그것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안에서 선한 사람들이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고,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과 희망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계획하며 실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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