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인간 존엄성 상실
- 기브아사건
- LightandDelight
- 부목사
- 묵상
- 이진영목사
- 사사기
- 삼손
-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 마가복음
- 미가의집
- 성경읽기
- 교회
- 날 수 계산
- 떠나보내는 것
- 단지파
- 진영이논리 #해피홀리니스 #이진영
- 사사기17장
- 하이브리드3.0교회
- 레위사람과 그의 첩
- 터닝포인트
- HappyHoliness
- 입다의서원
- 왕이없다
- Light&Delight
- 큐티
- 내인생의터닝포인트 #에임스 #이진영 #AmesJin
- 사무엘기상
- 말씀묵상
- 에임스반석교회
- Today
- Total
Happy Holiness
아이티 아까예 학교를 위해 기도합니다. 본문
Light & Delight 10월 31일 목회서신
아이티 아까예 학교를 위해 기도합시다.
사무엘기상 말씀 묵상을 시작하면서, 어린 사무엘이 엘리에게 맡겨져서 성막에서 지내는 일을 보았습니다. 엘리는 상당히 영적으로 둔감해진 상태였고, 엘리의 두 아들이 제사장으로 있으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난잡하게 살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나실 사람’으로 하나님께 바쳐져서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사무엘이 어떻게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에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을 받았던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2장 26절에서 “어린 사무엘은 커 갈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사무엘을 사랑하셨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장 19절에서 “사무엘이 자랄 때에,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21절에서도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무엘의 어린 시절에 주님은 말씀을 해주시는 일도 환상을 보이시는 일도 드물었는데, 하나님은 사무엘을 사랑하시고 말씀하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이 사무엘이 잘 자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양육입니다. 사무엘의 부모인 엘가나와 한나는 정기적으로 실로에 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사무엘을 돌보았습니다. 사무엘이 입을 옷을 만들어서 입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구별된 사람으로 살며 성막에서 부모와 떨어져 자라게 했지만, 부모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장에 나왔던 한나의 기도를 보면, 한나는 자신이 만나고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해 사무엘에게 가르치며 양육했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함께 살고 있는 제사장들의 악하고 둔감한 모습을 배우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양육했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자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부모의 돌봄과 사랑이 아이를 올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자녀가 자라는 주변의 환경이 중요한 교육의 조건이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배우는 메시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사무엘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자라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희망을 품은 사무엘과 같은 사람이 자라게 되는 것을 봅니다.
사무엘의 성장 과정을 묵상하면서, 아이티의 아까예 학교가 생각났습니다. 고아들과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 교육이라는 것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자랄 수도 있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을 향해 이동렬 선교사님은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이티의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은 미국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라는 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부모가 교육열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과연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며 자랄 수 있을지 처음 아이들을 보았을 때는 깊은 한숨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보호하시고, 말씀하시며 자라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라게 될 것입니다. 파란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어머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성막에서 지내는 사무엘처럼, 올바른 것을 배우며 자라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언젠가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통해 아이티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하시는 말씀을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던 아이티의 사람들의 귀를 지금 아까예 학교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을 통해 열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조건과 환경이 교육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희망을 품은 자녀들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 또는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받는 깊은 사랑과 돌봄, 그리고 매순간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지금 이순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게 - 목회서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가 든다는 것 (0) | 2020.11.11 |
---|---|
배움과 나눔은 확신을 갖게 합니다. (0) | 2020.11.06 |
배운 만큼 알고, 아는 만큼 보입니다. (0) | 2020.10.23 |
하루를 더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며 (0) | 2020.10.15 |
등대는 빛이 있을 때 무엇을 할까요? (0) | 202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