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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상 13장 1-23절 본문
Light & Delight 11월 13일
사무엘기상 13장 1-23절
사울이 왕으로서 가장 먼저 할 수밖에 없었던 일은 블레셋의 잦은 침공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도 왕을 요구했던 가장 큰 이유가 블레셋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울은 요나단과 함께 3,000명의 군대로 블레셋을 공략합니다. 이에 블레셋이 전면전을 준비하자 사울도 이에 대비해서 군사를 모읍니다. 그러나 블레셋의 군대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거나 달아났습니다.
이때 사울은 길갈에서 사무엘을 기다립니다. 7일이 지나도 사무엘이 오지 않자 백성들이 사울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이 직접 번제를 올립니다. 사울이 번제를 올리자 사무엘이 도착하여 사울을 꾸짖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제사를 직접 드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어긋난 일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달리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것이라고 합니다. 사울의 집안은 왕조를 지속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울이 직접 드린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제사를 사람들을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도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아간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분이 아닙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믿었다면 제사에 급할 이유도 또한 백성이 흩어지는 것에도 염려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았어야 합니다. 사람의 눈에 약해 보이는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큰 일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블레셋은 철기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병기 또한 강력한 철기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이스라엘에는 아직 철기가 보급되지 않았기에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서도 블레셋의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사울과 요나단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울은 사람들의 마음에 맞는 지도자였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지도자는 자기에게 편한 방싱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방식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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