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30장 1~31절

Light & Delight 12월 17일

 

사무엘기상 30장 1~31절

 

다윗이 아기스에게서 떠나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다윗은 아말렉이 시글락을 공격하고 사람들을 잡아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과 부하들의 모든 가족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 붙잡혀간 것입니다. 

 

이 때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합니다. 아둘람 굴에 모여서 다윗의 부하가 되었던 사람들의 영적 인격적 상태가 어떤 수준이었는지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곤경에 빠졌을 때에도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했습니다. 다윗은 주님께 아말렉을 추격할 수 있는지 여쭙니다. 주님은 다윗에게 추격을 명하십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주님께 묻고 말씀을 따르는 다윗의 태도는 우리에게 중요한 믿음의 모범이 됩니다. 

 

아말렉을 추격하던 다윗과 부하들은, 아말렉의 포로였던 이집트 소년을 구해줍니다. 그 소년은 다윗을 인도하여 아말렉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다윗은 그들을 공격하고 약탈당했던 모든 것과 두 아내도 되찾습니다. 부하들의 가족들도 모두 구출합니다.

 

다윗과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이 승리를 기뻐하는데, 그들 중에서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이, 끝까지 싸움에 참여하지 못했던 낙오자들에게는 되찾은 것을 돌려주지 말자고 우깁니다. 다윗은 그들을 달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니 공정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윗의 판단이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가 되었다고 저자는 기록했습니다.

 

어디에나 마음이 좁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지는 않고, 잘못만 골라내려고 마음먹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자신의 공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기에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모든 것에서 자신의 공만 찾으려 합니다. 결국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고 흠집을 내려는 의도만 나타냅니다.

 

정의와 사랑은 하나님의 크신 섭리 안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정의와 사랑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