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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장 27~44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누가복음 20장 27~44절

Happy Jin 2021. 3.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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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3월 10일

 

누가복음 20장 27~44절

 

  • 사람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결국 궤변을 만듭니다.
  •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틀과 가치관에 끼워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그 말씀이 내 생각을 지지해 주기를 원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 생각과 삶이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합니다. 그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현실 세계만 인정하고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유대 사람들이 가진 율법의 규정대로라면 과연 부활의 때에, 즉 천국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면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질문한 것입니다.

 

그들이 왜 예수님께 이러한 질문을 했는지 그 분명한 목적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하며, 자신들의 생각대로 부활이나 내세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내용 속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무지와 사람의 가치를 무시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이 말하는 맏형의 아내는 한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가문의 대를 잇는 도구로만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계대 결혼이라는 법을 주신 이유는, 여인의 삶을 보살피기 위한 것이 큰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여성을 자식을 낳는 도구로만 인식했고, 결국 부활을 하면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하는 궤변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무지도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가치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누구도 차별을 당하지 않고, 누구도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위에 설 수 없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에 대한 가치를 누구의 소유로 생각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결국 다윗 왕국의 회복에만 국한되었고, 예수님을 그 일의 선봉장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나라를 회복하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서 세상에 구원을 선포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윗 밑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부활과 천국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다시 말씀의 빛으로 비추어 봅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익숙한 틀로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려고 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도 우리의 가치관을 가지고 생각하거나 우리 틀에 끼워맞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나의 생각과 가치를 지지해 것이라는 태도로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면, 결국 궤변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모든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말씀을 대하는 자세이고, 하나님 나라 복음에 동참하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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