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장 20~28절

Light & Delight 3월 15일

 

누가복음 21장 20~28절

 

• 우리는 치열한 현실을 살지만,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십니다. 어떤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파멸시킨다는 것일까요? 예루살렘은 왜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일까요?

 

예루살렘은 로마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로마는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하여 함락시킵니다. 그런 일을 당할 때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싸우거나 함께 희생을 당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도성이 파멸할 때가 가까이 오면, 산으로 도망하고, 도성에서 빠져나가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피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당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일은 AD 70년에 현실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해와 달과 별들에서 징조가 나타나고,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 때문에 민족들이 괴로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나라들이 큰 격변기를 거친다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로마가 전 세계의 패권을 가진 것 같았지만, 결국 로마의 평화가 내부에서부터 몰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는 큰 혼란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날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역사와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 온전한 완성을 이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입니다. 그 날을 향해 가는 길에는 온갖 환란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날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께서 오시는 날입니다. 세상에 대한 철저한 심판, 그리고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은혜의 날이 우리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힘과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