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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왜 드려요? 본문
Light & Delight 9월 22일 목회서신
예배는 왜 드려요?
금요일 저녁 찬양팀이 예배를 준비하고 잠시 식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윤이(3살)가 밥을 먹고 놀겠다고 하는데, 곧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니까, “예배는 왜 드려요?”라고 물었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있던 찬양팀은 그 질문이 재미있어서 웃었고, 저는 “아빠가 안 가르쳐 주니?”라고 반문했습니다. 하윤이와 더 많이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질문은 곧 예배를 시작해야 하는 제게 다시 한번 나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예배를 드릴까요? 여러 가지 답변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일마다 예배당을 향해 집에서 출발하면서 그 질문을 던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일예배, 금요찬양예배, 새벽기도회, 그리고 우리가 매일 삶으로 드리는 예배, 그 예배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예배’란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온 세상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항상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죄와 죽음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이사야 43:21).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우리의 고백에는,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누가복음 10:27)는 고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지속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고백을 드리며 예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예배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왜곡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 아닌, 예배를 통해 내가 무엇인가를 더 얻으려고 하고, 예배를 위해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려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결국 나를 만족시키는 것을 예배가 아닌 다른 것에서 찾을 수 있다면, 예배는 소홀히 여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약속을 정하고 한 자리에서 함께 헌신하며 하는 예배는 불편하다는 생각으로, 각자 편안한 시간과 장소에서 예배해도 내 마음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목숨, 뜻, 그리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는 불편한 예배이니,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예배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는 점점 멀어지는 예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예배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예배의 스타일을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예배가 무엇인지,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그 중심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참된 예배자로 살기 위해 회복해야 할 노력과 헌신은 무엇인지 점검하면 좋겠습니다. 주일을 맞이하는 바로 이 순간부터, 우리의 예배가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일에 교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는 왜 예배하는가?”, “나에게는 예배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있는가?” 생각하고 그 답을 품고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로 예배당에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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