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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장 35~46절 본문

Light & Delight 말씀묵상

누가복음 22장 35~46절

Happy Jin 2021. 3. 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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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3월 22일

 

누가복음 22장 35~46절

 

  • 제자의 길은 안락한 삶을 내려놓고 칼을 준비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하는 마음가짐도 요구합니다.
  •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에는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 슬픔과 피곤을 이겨내야 할 만큼 우리의 기도가 주님의 기도와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전에 제자들을 보내실 때는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9:3).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돈주머니를 챙기고, 자루도 챙기고, 칼이 없으면 겉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고 하십니다. 

 

겉옷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재산이었습니다. 겉옷이 없으면 생존이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겉옷을 빼앗지 말라고 하신 것이 율법이었습니다. 추운 밤에 겉옷은 집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겉옷을 팔고 칼을 사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겉옷보다 칼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될 것에 대해서 대비하라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올리브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십니다. 제자들에게도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이 져야 하는 십자가의 길을 거두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만큼 그 길이 예수님께서 지고 가기에 고통스러운 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기도를 땀이 핏방울같이 되어서 떨어졌다고 묘사합니다. 아마도 올리브 산에서 올리브기름을 짜내는 것을 연상했던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기름을 짜내듯 온 힘을 내어서 기도했다는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슬픔에 지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느꼈던 슬픔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슬픔에 지친 제자들이 어떤 시험을 만나게 될 것이기에, 그 모든 것을 이기고 일어나서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제자들이 앞으로 겪을 일들은 결코 편안하지 않은 일들입니다. 칼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목숨을 걸어야 하고, 슬픔과 피곤마저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 생활을 돌아봅시다. 지금까지 자신의 안락과 만족을 위해 기도하던 모습이 거의 전부였다면, 이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기도에, 나의 기도를 잇대어 만나게 해야 때입니다. 나의 고민과 고통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해도, 주님을 향해 나의 기도를 올려드린다면, 나의 삶에 휘몰아치는 파도와 같은 격동의 시간을 충분히 돌파해낼 있을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기도가 자신의 고통을 벗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닌,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안에, 우리를 향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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