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oliness

예수님을 따르는 길 - 기도 본문

교회에게 - 목회서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 - 기도

Happy Jin 2021. 3. 25. 23:54
728x90
반응형

Light & Delight 3월 27일 목회서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 - 기도

 

헨리 나우웬의 책 “예수의 길”을 읽는 중입니다. 멘토 목사님께서 책을 보내 주신 후 눈으로 읽고, 몇 가지 정리하느라 다시 들춰보고, 우리 교회에서 함께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느라, 오디오북 같은 효과는 어떨까 해서 ‘클럽하우스’에서 일주일에 네 번 책을 읽고,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 우리 교우들과 책을 읽고, 한 권의 책을 짧은 시간 안에 계속 반복해서 읽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고, 소리 내어서 두 번이나 읽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입니다. 확실하게 느끼는 것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작가이긴 하지만, “예수의 길”은 정말 탁월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금요일에 책을 함께 읽는 분들께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기도 생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과 친밀한 소통을 하는가? 그 무엇보다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기쁨이란 것을 기도의 시간에 경험하는가?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기도 시간에 도전과 새로움과 즐거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의 기도 생활이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기도에는 많은 말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깊은 사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있는 자리,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께 이야기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소개하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해요.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기에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거창하게 드릴 말씀도 없고 심오하게 표현할 문구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 있으니 저와 함께하소서. 저도 주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잡념이 생길 때는, “주님, 잡념이 듭니다. 온전히 여기에 있지 못하고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여 마음이 산만합니다. 기도하고 싶은데 자꾸 어제 저를 불쾌하게 했던 사람이 생각나면서 한마디 쏘아붙일 걸 그랬나 싶어집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지금 여기 계심을 알기에 저도 더욱 여기에 있고 싶습니다. 주님이 저를 사랑하심을 압니다.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이 여기 있음도 압니다. 그래서 잠시 여기 앉아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 이름 여호와께 감사드립니다.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신 성자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내주 하심이 얼마나 깊은지 매번 느껴지거나 경험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순간 느끼지 않아도 제가 숨 쉬고 있음을 알듯이 매번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심을 압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주님께 기도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할 있는 것이 기도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의 기쁨을 누리게 되길 소망합니다.

반응형
SM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