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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로드트립 3] 오늘은 살짝 남쪽으로 왔으니 남향입니다. 본문
[서향 로드트립 3] 오늘은 살짝 남쪽으로 왔으니 남향입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에 일출을 보자고 시온이와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시 30분에 눈을 떴다가 조금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눈을 감았는데, 시온이의 알람 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급하게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하고 일출을 보러 나갔습니다.
저는 늘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새벽 묵상과 기도를 준비하고, 녹화하고 업로드하고,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 시간을 인도하며 새벽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교회 사역을 종료한 후에 알람을 모두 지웠습니다. 그런데 3시 30분에는 눈이 떠집니다. 제가 완벽한 새벽형 인간인 것 같았습니다. 시계를 보고 아무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놀랍게도 가장 꿀잠을 자는 시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Red Rocks 공원에 올라갔습니다. 이른 새벽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출 시간을 5시 52분이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중계를 했습니다. 밤새 비가 왔고, 늦은 밤에도 구름이 많아서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후에는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았습니다. 그래서 동그랗고 빨간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면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하냐는 시온이의 말에, 소원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뢰고, 해를 보면서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 다짐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면서 시온이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저는 붉은 노을은 저녁에 부르는 것이라고 했는데, 아침 해를 보면서 부를만한 노래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많은 노래와 찬양이 생각나는데 왜 아침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요? 겨우 생각한 노래가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라는 동요였습니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시온이에게 ‘O Sole Mio’를 틀어보라고 했더니, 아이돌 그룹 SF9의 노래를 틀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세대 차이를 느꼈습니다.
콜로라도 덴버를 출발해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Garden of gods 라는 곳을 갔습니다. 그곳을 발견한 사람이, 신들이라면 이런 곳에 와서 놀았을 것이라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땅은 참 열심히 일해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많이 걸었고 조금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많이 덥지 않았고 약간의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관광지에는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관광 중이었습니다.
뉴멕시코까지 달렸습니다. 덴버에서 뉴멕시코의 알버커키까지는 7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오늘은 세 식구가 고르게 운전을 했습니다. 산타페에서 멕시칸 음식을 먹었습니다. 담백하게 식사를 마치고, 앨버커키의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앨버커키에서 이틀 밤을 잘 예정입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산타페에 가서 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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