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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게 - 목회서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

Happy Jin 2020. 9. 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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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8월 15일 목회서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동안 무엇에든 꾸준하게 임한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쉬운 일처럼 보여도, 막상 그 일에 임하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일이라 익숙하지만, 그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힘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꾸준함은 단순히 기질이나 성품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꾸준함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살피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그 일을 시작하게 된 바른 동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동기(motive)’에서 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잘못된 동기에서 시작한 일은 꾸준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리고 꾸준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시작하는 일이 옳은 동기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성찰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사람들이 유익을 얻을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인지 말씀에 비추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옳은 동기에서 시작한 일이라면, 때로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시작한 동기를 돌아볼 수 있으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적절한 방법을 찾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옳은 동기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방법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면 빨리 지치고 꾸준하게 일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과욕을 부리거나, 자기에 대한 과신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처음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방법을 통해 몸과 마음에 익숙해지는 시간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힘을 주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꾸준하게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일에 대한 즐거움을 찾는 것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즐거움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일도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즐거움은 조금씩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느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평가하며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또는 지난 주보다 이번 주에,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그 일을 성취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비결은, 그 일이 하기 쉬울 때나 아주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하게 힘이 더 들어가는 일, 지난 번보다 약간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몰입하게 됩니다. 몰입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찾게 합니다. 우리가 꾸준하게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목표를 조금씩 성취할 때 생기는 몰읿을 통한 즐거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함께 하는 동료들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해내야 하는 일도 대부분 함께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그리스도의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평생 이루어야 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인으로 꾸준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로가 끝까지 꾸준하게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나와 함께 예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힘이 납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세대가 많이 변하면서, 예배하는 것조차 몸의 습관으로 익히기 어려운 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꾸준하게 예배하는 사람들, 꾸준하게 말씀을 공부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인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무엇보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우리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영원 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성실하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힘은 우리로 하여금 꾸준하게 사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가진 힘은 한계가 있고 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변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은 분명히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꾸준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어떤 일에도 꾸준하기 어려운 때를 살고 있습니다. 생활의 영역도 많이 좁아졌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제한되었습니다.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기력을 경험하게 되는 때도 자주 찾아옵니다. 하지만 아직 그만두어야 할 때는 아닐 것입니다. 다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고, 이전보다 조금 더 힘을 내어 꾸준하게 이루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우리에게 있을 것입니다. 옳은 동기고, 적절한 방법으로, 몰입의 즐거움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받아 끝까지 꾸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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