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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교회에게 - 목회서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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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Delight 7월 11일 목회서신 “통 크게 구하여라!” 이사야서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아하스 왕에게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과 아하스의 답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아하스를 보시면서 얼마나 갑갑하셨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하스는 시리아와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을 두려워하면서 앗시리아에게 기대려고 합니다.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만군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마음은 찾아볼 수 없으니, 기다리면서 참으시던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셔서 말씀하십니다. “네 하나님에게 표징을 구하여라. 무엇이든 구하여라. 통 크게 구하여라. 하늘의 달이라도 구하여라”(이사야 7:11, MSG). 그런데 아하스는 표징도 구하지 않고 주님을 시험하..
Light & Delight 7월 4일 목회서신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고등학생 때 자주 부르던 중창곡이 있습니다. “평화의 기도”라는 곡입니다. 성 프란시스코가 만든 기도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가사의 내용도 너무 좋고, 곡도 좋아서 함께 노래했던 남성중창팀이, 또는 합창단과 성가대에서 자주 불렀습니다. 노래의 가사인 기도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의혹이 있는 곳에 진리를,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며자기를 온전히 줌으로써영생을 얻기 ..
Light & Delight 6월 13일 목회서신 십자가의 길은 평화를 만드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관계가 파괴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화평)하게 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면서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던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피로 하나님께 가까워졌습니다.”(에베소서 2:13)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의 대가였던 죽음을 짊어지고 살던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것을 믿고 받아들일 때, 더 이상 죄와 죽음의..
Light & Delight 6월 6일 목회서신 생각과 기도를 넘어서 인종차별은 분명히 죄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직도 인종 차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로 구성된 나라이지만 아직도 인종 차별로 인해 희생 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더 화가 나고 안타까운 것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백인 권력층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Breonna Taylor, Ahmaud Arbery, 그리고 George Floyd 는 모두 인종 차별로 인해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약탈을 하는 행위로 인해 또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
Light & Delight 5월 30일 목회서신 기다림의 설렘 그리고 고통 저는 최근 즐겨보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매주 목요일에 방송을 합니다. 물론 지난 목요일에 최종회를 했습니다. 2021년에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 드라마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설렘은 당분간 접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기다리는 설렘의 경험은 말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 기다림을 경험한 사람만 공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자칫 목회서신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까봐 드라마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늘 기다리며 삽니다. 누군가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무엇인가 받기 위해 ..
Light & Delight 2020년 1월 26일 목회서신 할 일을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 2020년 겨울 청년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수련회 때 김동문 선교사님으로부터 배운 말씀도 참 좋았지만, 선교사님께서 에임스까지 오시는 길부터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에임스의 일기예보는 조금씩 변화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17일 금요일에 눈이 온다는 예보는 열흘 전부터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일은 눈폭풍이 예보 되었고, 17일 아침부터 Des Moines 공항에 도착하는 거의 모든 비행기가 캔슬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께서 타고 오시는 비행기는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그것만 해도 하나님께서 이루신 기적이라는 생..
Light & Delight 2020년 1월 19일 목회서신 순수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읍시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으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청’은 ‘귀를 기울여 들음’이라는 뜻도 있지만, ‘공경하는 마음으로 들음’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나에게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은, 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을 존중한다면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가 기울여지지 않는 이유가 크게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주변이 시끄러울 때 또는 나의 주의가 산만할 때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자리를 옮기거나 듣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상대방이 어떤 의도를 가지..
Light & Delight 2020년 1월 5일 목회서신 복 있는 사람으로 삽시다! 202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나름대로의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새로운 해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알맞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가장 먼저 나누는 인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입니다. 복을 많이 받고 누리며 사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심지어 우리에게 복이 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을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성경에서 창세..
Light & Delight 12월 29일 목회서신 “마무리와 시작” 그보다 더 중요한 “과정” 지난 성탄 주일에 예배 시작 전에 NPC의 Jim 목사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Jim 목사님은 제게 다가와서 이제 두 번의 예배만 드리면 끝난다고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두 번의 예배가 지나면 또 52번의 주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요. 서로 웃으면서 성탄 인사와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2019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리면, 송구영신 예배와 함께 새로운 해를 맞이합니다.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 “Finish & Start” 무엇인가 마무리하면 또 다른 하나를 시작하는 것, 이것의 연속이 우리 인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마무리와 시작은 날마다 경험하는 일입니다. 하루를 마치면 새로운..
Light & Delight 12월 22일 목회서신 예수님 생각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치러야 할 죄의 대가인 죽음을 대신 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가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선포하는 날이 된 것은 그 중심에 영광과 평화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 예수님께 더 집중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때, 예쁜 카드를 만드는 것보다도, 좋은 선물을 주고 받는 것보다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각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