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입다의서원
- 성경읽기
- 사무엘기상
- 부목사
- 떠나보내는 것
- 묵상
- 말씀묵상
- HappyHoliness
- 이진영목사
- 큐티
- Light&Delight
- 왕이없다
- 교회
- 단지파
- 삼손
- 기브아사건
- 에임스반석교회
- 레위사람과 그의 첩
- 사사기
- 내인생의터닝포인트 #에임스 #이진영 #AmesJin
- 인간 존엄성 상실
- 미가의집
- LightandDelight
- 하이브리드3.0교회
-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 터닝포인트
- 마가복음
- 사사기17장
- 날 수 계산
- 진영이논리 #해피홀리니스 #이진영
- Today
- Total
목록교회에게 - 목회서신 (69)
Happy Holiness
Light & Delight 10월 10일 목회서신 등대는 빛이 있을 때 무엇을 할까요? 오래 전에 ‘등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빛이 있을 때 등대는 무엇을 할까?” 답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등대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밤을 위해 빛을 준비하는 일을 할 것이라는 답이었습니다. 만약 등대가 빛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밤이 되어 일을 해야 할 때에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삼손 이야기’를 오랜만에 다시 묵상했습니다. 주일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에 들었던 삼손은 늘 영웅이었습니다. 영화로 보았던 삼손도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있는 사람으로만 나타났기에, 삼손이 성경에 나오는 한 사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
Light & Delight 10월 3일 목회서신 편협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사람은 항상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보이는 것만 보고, 들리는 것만 듣는 것 같았고, 조금 자라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면서 성숙을 경험하는 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만 보고 듣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큰 문제가 되겠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각과 청각이 제한되어 있다면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마음은 사람에게 필요한 배려와 관용의 태도를 보이지 못하게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쳐서 도량..
Light & Delight 9월 26일 목회서신 하나님의 부재를 가장 두려워해야 합니다. 사사기를 읽고 묵상하면서, 지난 한 주간 기드온이라는 인물을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기드온은 300명의 용사와 함께 이스라엘을 구원한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철이 들면서 성경에서 읽는 기드온이, 설교를 들었을 때 알았던 기드온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드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안에 있는 비열함, 교만함, 이중성 등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기드온은 의심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셔서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도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있었습니다. 자기 아버지의 집에 있던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무..
Light & Delight 9월 19일 목회서신 내 소리 때문에 주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기드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드온은 하나님의 소리보다 자기 소리에 더 집중한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있음에도 자기 입장만 앞세우던 기드온,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음에도 끝까지 주님을 시험하는 기드온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도 비슷한 마음으로 사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켄 가이어(Ken Gire)의 책 에는, “내 영혼의 기도”라는 기도문이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이 큰 도전이 됩니다. — 주님, 한 움큼의 질문을 들고 하늘의 문을 두드릴 때 너무 큰 소리로 또는 너무 악착같이 두드리다가 제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일이 없게 도..
Light & Delight 9월 12일 목회서신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Light & Delight 말씀묵상은 사사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서 보아야 하는 말씀 중 하나는, 출애굽 세대 중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경험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은 후, 새로운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사사기 2:10)는 기록입니다. 사사기는 쉽게 읽으면 영웅들의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영웅들의 이야기와 함께 반복해서 나오는 “…가 죽을 때까지…년 동안 평온했다”는 기록입니다. 결국 사사들이 살아 있을 동안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사사들이 죽으면 다시 하나님을 배반했다는 것입니다. 사사들은 자기가 사는 동안에..
Light & Delight 9월 5일 목회서신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만은… ‘친구’라는 말이 한자라는 건 아시죠? 친구라는 말은 한자로 '親舊(친구)'라고 쓴답니다. '친할 친'에 '예 구'이니 '예부터 또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글로는 ‘벗’ 또는 ‘동무’라고 하는데, 모두 가까이 지내고 사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COVID-19 상황이 거의 반년 가까이 지나고 있는 때에, ‘친구’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조차 멀어지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 LA에서 사역할 때 함께 중보기도에 동역하셨던 권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냥 문자로 인사할까 생각하셨다가 그래도 목소리를 들어야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하셨답니다. 긴 시간도..
Light & Delight 8월 22일 목회서신 분별력의 회복을 위해 최근 한국의 소식을 접하면서 예수를 믿는 교인이라는 것이 이토록 부끄럽고 허망한 때가 있었나 생각게 됩니다. 교회가 세상에 덕을 끼치지는 못할망정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된 것은 벌써 오래 전 일입니다. 그러나 이토록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에 속이 쓰리도록 아픕니다. 그것은 미친 사람처럼 날뛰며 스스로 목사라고 하는 한 사람 또 그를 따르는 무리가 큰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원인, 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그들과 한 자리에 있는 교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대형교회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습니다. 오히려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 등에 대해서만 비판..
Light & Delight 8월 15일 목회서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동안 무엇에든 꾸준하게 임한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쉬운 일처럼 보여도, 막상 그 일에 임하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일이라 익숙하지만, 그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힘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꾸준함은 단순히 기질이나 성품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꾸준함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살피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그 일을 시작하게 된 바른 동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동기(motive)’..
Light & Delight 8월 1일 목회서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 2016년 8월 2일에 저는 에임스에 이사를 왔습니다. 시간이 딱 4년 지났습니다. 며칠 전 심방을 했을 때 한 분이 제게 “목사님의 처음 설교를 들었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딱 4년 지난 것 같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지내니,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흘러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제 성격 때문인지 시간이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하루하루를 담담하게 살고 있습니다. 에임스는 8월이면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새 학기에 새..
Light & Delight 7월 25일 목회서신 하나님의 신호가 들리십니까? 자전거를 타다보면 앞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왼쪽(또는 오른쪽)으로 지나갈 것이라고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사람은 길을 잘 비켜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소리를 크게 해도 못 듣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겨우 피하면서 보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하면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나는 큰 소리보다, 자기가 듣고 있는 음악 소리가 더 크니까 뒤에서 주는 신호를 들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균형을 잃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수용하며 살기를 원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며 살기는 어렵습니다. 가까이 있는 것을 보고 들으며 관심을 두는 것이 당연합니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