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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ness
[본질에 충실한 사람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중요한 본질에 충실하게 사는 것을 소홀히 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치장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따르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 때 원리는 모르고 정답만 맞히려고 한다. 몇 개를 맞혔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히 그 문제를 푸는 방법과 원리를 아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답지만 보고 답안지를 채운다. 신앙생활에서도, 목회 영역에서도 똑같은 경우가 있다. 성경을 알고, 복음을 알고, 하나님 나라의 중심을 알고 이해하면, 감당해야 하는 모든 섬김과 사역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런데 성경에 집중하지도 않고,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도 알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서향 로드트립 7] 로스앤젤레스, 사람들 2002년 LA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2009년 여름에는 뉴저지로 삶터를 옮겼고, 2016년 여름에는 아이오와로 갔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여름에는 다시 LA로 왔습니다. 곧 한국으로 들어가겠지만, 먼 길을 돌아온 느낌입니다. LA에는 반갑게 맞아주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친 형제자매는 아니지만, 교회를 통해서 만나게 된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족들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준비해 주십니다. 도착하고 나흘 째 되는 날인데, 위장이 비어 있을 틈이 없을 정도로 계속 먹는 중입니다. 한국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표어도 날..
[서향 로드트립 6] 그랜드 캐년 - 우리는 어떤 삶의 과정을 보내왔는가? 애리조나 주 Page라는 곳에서 Horseshoe Bend를 보고, 다음 날 엔텔롭 캐년을 볼 계획이었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볼 수 없었습니다. 엔텔롭 캐년은 안내를 받아야 하는 곳이기에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저희 가족이 에임스를 출발하는 날짜와 시간이 바로 전날에서야 정해지는 바람에 날짜를 맞출 수 없었습니다. 언제라도 미국에 다시 오면 보자고 하고 곧장 그랜드 캐년으로 달려갔습니다. Page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는 두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약간 구름이 있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었기에 관광을 하기에는 아주 적절했습니다. 제가 ‘회심’ 이전에 여러 차례 그랜드 캐년을..
[서향 로드트립 5] Arizona, Horseshoe Bend 그리고 주일 주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출발해서 애리조나 Page라는 동네가 목적지입니다. 6시간 10분, 약 400마일 정도 운전을 해야 합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아내가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주일을 보내야 하니 어떻게 예배를 드릴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찬양을 10곡 정도 들으며 함께 찬양을 하고, 한국의 목사님들 중 한 분의 설교를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곡의 찬양을 들은 후에 한홍 목사님의 설교를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가족 모두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온이가 “아빠, 즉흥적으로 주제를 받으면 설교를 할 수 있어?”라고 묻습니다. “어떤 주제인가에 따라서 할 ..
[서향 로드트립 4] 앨버커키, 산타페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시온이는 오늘 아침에 두 번의 바이올린 레슨을 한답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고, 자동으로 손짓만 하면 만들어져 나오는 팬케이크도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방에서 바이올린 레슨을 하고 있어서 아침 시간 내내 호텔 로비(식당)에 앉아서 산타페를 둘러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산타페를 둘러보고, 하루 더 이곳에서 자고 내일은 앤텔로프 캐니언으로 가려고 합니다. 아침에 산타페로 향했습니다. 앨버커키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가면, 미국 분위기가 없고 멕시코 분위기가 잔뜩 풍기는 작은 도시가 바로 산타페입니다. 산타페에 도착하는 시간에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계시는 류종재 목사님과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앨버..
[서향 로드트립 3] 오늘은 살짝 남쪽으로 왔으니 남향입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에 일출을 보자고 시온이와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시 30분에 눈을 떴다가 조금 더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눈을 감았는데, 시온이의 알람 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급하게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하고 일출을 보러 나갔습니다. 저는 늘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새벽 묵상과 기도를 준비하고, 녹화하고 업로드하고,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 시간을 인도하며 새벽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교회 사역을 종료한 후에 알람을 모두 지웠습니다. 그런데 3시 30분에는 눈이 떠집니다. 제가 완벽한 새벽형 인간인 것 같았습니다. 시계를 보고 아무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놀랍게..
[서향 로드트립 2] (서향 로드트립의 ‘서향’은 ‘서향교회’와는 연관이 없습니다. ㅎㅎ) 아침에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어보니, 자동차 열쇠만 있습니다. 집 열쇠 교회 열쇠가 없는 것을 보니, 집과 교회가 정해지지 않은 현실이 느껴졌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Give Thanks” 라는 찬양이 나옵니다. 아내가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감사해?” “감사하지.” “뭐가 감사해? 살아오면서 가장 가난해지고 아무 것도 받은 것 없이, 가진 것 없이 떠나는데, 어떻게 감사해?”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함께 살아있으니 감사하고, 하루하루 살면서 또 내일을 생각할 수 있으니 감사하네.” 그리고 한 가지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넉넉하게 살 수..
미국에서 19년의 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오와 에임스에서 이삿짐을 보내고, 에임스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Road Trip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쪽으로 향하는 길이라 '서향'이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서향교회'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제목입니다. 에임스를 떠날 때 교우들이 집에 찾아왔습니다. 아이스커피, 샌드위치, 김밥, 유부초밥 등을 싸서 주었습니다. 아내가 운전하는 제게 먹여 주는 김밥을 먹으면서 목이 메는 듯했습니다. 아직 다 안 삼켰는데 또 입에 넣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ㅎㅎ 캔자스에서 ‘충만 치킨’으로 배를 채우고, 서쪽으로 달렸습니다. 치킨 먹으러 캔자스는 자주 오갔는데, 캔자스 서쪽으로는 처음 달리는 길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니 석양을 보며 달릴 ..
서른한 번째 이야기 -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 저는 언젠가부터 ‘터닝 포인트’라는 주제로 계속 글을 써왔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은 터닝 포인트라는 것이 인생에 단 한 번 있는 순간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제 인생도 돌아보면, 제가 생각하고 진행하던 방향을 돌려야 했던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을 제가 ‘터닝 포인트’라고 하는 이유는, 그때 저에게 방향을 바꾸도록 하신 분이 주님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고, 그 뜻에 순종했을 때 제 삶에는 성숙과 성장이라는 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험한 터닝 포인트의 순간들이 지금까지 저를 살게 했고 제 인생을 만들어 왔습니다. 물론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방향 전환 없이 일직선으로 계속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Light & Delight 7월 17일 목회서신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 저는 언젠가부터 ‘터닝 포인트’라는 주제로 계속 글을 써왔습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한 것은 터닝 포인트라는 것이 인생에 단 한 번 있는 순간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제 인생도 돌아보면, 제가 생각하고 진행하던 방향을 돌려야 했던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을 제가 ‘터닝 포인트’라고 하는 이유는, 그때 저에게 방향을 바꾸도록 하신 분이 주님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고, 그 뜻에 순종했을 때 제 삶에는 성숙과 성장이라는 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험한 터닝 포인트의 순간들이 지금까지 저를 살게 했고 제 인생을 만들어 왔습니다. 물론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방향 전환 없이 일직선으로 계속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